일상에 치여 늦게 잡은 신혼여행, 일정도 빠듯하게 잡아서 무작정 떠났던 여행이었지만..
하나만은 꼭 다녀오라는 지인의 추천으로 유로자전거나라 일정을 급하게 잡아서 합류했었습니다.

짧은 일정 중 이 넓은 곳을 다 볼수있을까하는 걱정은 기우였고 류은혜 도슨트님의 역사배경을 설명으로 한 재미있는 미술사는
정말이지 저와 남편은 시간이 가는줄 몰랐네요. 특히, 저는 우스갯소리로 도슨트님과 따로 반나절은 더 돌고싶은 마음이었습니다ㅎ

개인적으론 모나리자보다는.. 얀 반 아이크의 유화 특히 '롤랭재상의 성모상' 이 정말 인상깊었는데 방문 당시 특별전을 통해 자세히 보면서 설명을 들을수있어 기억에 남았네요. 다녀와서도 자전거나라를 소개해줬던 지인과 이 그림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서 또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신 도슨트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덕분에 바쁜 일상을 변명삼아 마음에만 품고있었던 미술사에 대한 관심을 다시 펼쳐놓으면서 관련 책들도 다시 꺼내보게되는 기회가 됐어요.

다음에 남프랑스 패키지도 눈독 들이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 번 방문하는 일정 만들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