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이탈리아 여행을 준비하면서 로마에서는 바티칸투어 외에는 아무것도 계획을 하지 않았어요!
역사나 예술에 대해 무지하고 관심도 없어 로마 여행 자체에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무언가는 하나 해야할 것 같아서 해내야하는 과제처럼 바티칸투어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투어하기 하루 전까지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되었었는데 서지인 가이드님 투어를 듣고 여운이 강하게 남아 내일 또 바티칸을 방문해보려고 해요.
가이드님께서는 예술에 조예가 깊지 않은 저같은 사람도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지식을 안내해주시면서도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생동감있게 전달해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
진짜 연극배우 저리가라셨던ㅎㅁㅎ
마치 제가 그림 속으로 빨려들어간 것 처럼 몰입하게 만드시는 재주가 대단하셨어요.
바티칸 투어 힘들다는 소문에 아침도 든든히 챙겨먹고 간식도 챙겨갔는데 저와 남편은 생각보다 너무 빨리 시간이 흘러가서 놀랐네요.
그리고 당 떨어질까봐 사비로 간식까지 사오셔서 나눠주시다니,,,엔젤이싱가요.. ?
가이드라는 직업에 대한 직업의식과 애정이 넘치시는 모습이 정말 멋지셨어요!
개별 자유시간 때 놓쳤던 설명을 되물어도 다시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지인들에게 나눠줄 선물 살 곳을 추천해달라 개인적인 질문에도 현지인 마인드로 추천해주시던 가이드님-!
저 머리말리면서도 유튜브로 바티칸 찾아보고.. 하루종일 미켈란젤로 멋있다고 하는 중이에요....\^♡^
로마에 대한 인상적인 경험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Grazi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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