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전부터 여러 도움되는 정보들을 주셔서인지 첫 대면 인사때부터, 짱 가이드님은 투어회사 가이드이기 보다는 알고 지낸 옆집 이웃을 오랫만에 해외에서 만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시작된 투어는, 미켈란젤로 언덕과 산도미니코 성당을 둘러보면서 키안티에 도착했습니다. 사이프러스길과 키안티의 이쁜 마을 산책, 토스카나 전경을 보면서 키안티 와인과 즐긴 훌륭한 토스카나 정식(여긴 앞으로도 인생맛집 다섯 손가락에 들 것이 확실해요! 아직도 그 스테이크와 소스만 생각하면 아드레날린이 나옴), 독특한 정육점 등도 좋았고 무엇보다부모님의 컨디션을 섬세하게 챙겨주시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잘 진행해주셔서인지 단체투어나 상업적인 투어 느낌이 전혀 나지 않아 더 한가하고 즐거운, 머무름의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마음을 여유로 가득 채울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투어 당일 뿐 아니라 피렌체를 떠날때까지도 교통이나 식당에 대해 여러 조언해주셔서 즐거운 여행에 도움이 많이 되어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해드리고 싶고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피렌체에서 가까운 토스카나에 대해 키안티 1군데 외에 1박 이상 (꼭 프라이빗이 아니더라도) 소수정예 토스카나 투어가 생겼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짱 가이드님, 많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