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님 안녕하세요! 서지인 가이드입니다 :) 잘지내셨나요? 4월말에 저한테 투어를 듣고 가셨으니 거의 두달정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제 이탈리아는 진짜 진짜 더워졌어요.. 어제랑 오늘은 40도정도라서 오늘 아침에는 너무 더워서 일어날정도였답니다! 낮에는 걸어다니다보면 혼이 쏙 빠져나갈정도에요.... 그리고 두달 사이에 저는 이탈리아산 까만 콩이 되어있구요 :) 영국은 요즘 날씨가 어떤가요? 그때 같이 오셔서 투어들었던 일행분들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너무너무 친절하게 남겨주신 후기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그날 저는 정민님을 보면서 더 대단하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같이 오신 일행분들이 외국분들이셔서 제가 설명드리는 부분들을 조금씩 핵심만 짚어서 다 전달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한국어로 이야기 하는 것도 어린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것도 가끔은 저에게 어렵기도 한데 그걸 영어로 다 전달하는 모습을 보면서 언어적인 재능이 정말 없는 사람으로서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
확실히 바티칸은 가이드랑 다닐때 가장 매력적인 공간이 되는 것 같아요! 물론 개별적으로 보는게 아니라 단체로 움직이는 거라 여유있는 감상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가이드의 설명이 반드시 뒷받침이 되어야 볼수있는 것들이 다양해지니까요 :) 낯설게 느껴지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미술 이야기도 가이드와 함께하면 그 작품들이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는지 이해가 가능하고 남은 여행에서도 밑바탕이 되어주는 곳이기에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최소한 정민님과 일행분들에게는 그런 부분들이 잘 와닿았던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랍니다!
시간이 지나고, 경험들이 더 쌓이고 보는 바티칸은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니까 다음에 만약 기회가 닿는다면 한번 더 찾아주셔도 좋을것 같아요!
그때까지 저는 씩씩하게 열심히 로마에서 일하고 있겠습니다 :)
예쁜 마음이 가득한 후기 너무 감사드려요!
- 2024, 06. 21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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