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함을 입에 담기만 하여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우리 모두의 앤돌핀 홍*현 님 안녕하세요!
우선 매일 보고싶다고 말씀 드리고 회신글 드립니다
열여섯 번째 손님으로 6기 그룹 문을 닫아 주신 홍*식 님 그리고 홍*현 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지난 일주일 시간을 어찌 보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겁고 환한 존재감을 마음껏 뽐내 주셨던 두 분
계신 미국으로 잘 복귀 하시어 여행에서 쌓으신 추억으로 즐거운 나날 보내고 계신지요?

늘 5박 6일 투어를 시작하는 첫 날, 네그레스코 호텔에서 고객분들께 인사를 드릴 때면 참 많이 떨리는데
만남부터 밝은 미소로 가이드를 반겨 주셔서 한층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5박 6일간 안내드리는 장소들의 동선과 시간을 배분하며 진행하는 가이드의 호기심과 의식의 흐름대로 준비한 내용을 전해드리는 전일정,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으시고 버스 내에서나 외부에서 집중해 들어 주시던 홍*현 님이 제겐 큰 영감이자 격려 였습니다
물론 보기만 해도 넋을 잃게 만드는 아름다운 장소들 이지만 다양한 민족과 시기를 겪으며 분명 남겨진 흔적들이 있을텐데,
그리고 그런 흔적들이 남겨진 이유가 있을텐데,
지구 반대편에 살던 내가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이라면 분명 세계사에 끼친 영향도 클텐데,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에서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일필휘지로 써내려 갔는데 그 책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
꼬리에 꼬리를 무는 흐름을 쫓아 준비한, 제겐 너무 흥로웠던 모든 내용들을 함께 즐겨 주시고 나누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과연 어디에서 이렇게 열정적인 고객분들을 만나 이렇게 흥미로운 주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요?
시간이 흐르고 쌓이는 다양한 여행 이지만 열정이 함께한 호기심으로 새로운 내용을 습득하기를 즐기시는 훌륭한 고객분들과 함께한,
가이드 에게도 의미있고 아름다운 지난 일주일 이었습니다

전일정 함께하신 장백관 대표님의 유로자전거나라 탄생 배경에서 들으셨던 자전거!
그 자전거를 타고 이 사업을 열정적으로 시작 하셨던 분의 현재까지 이어지는 마음과 자세,
그리고 이탈리아, 프랑스 등 다양한 일곱 개 국가에서 지금의 유로자전거나라를 있게한 훌륭한 선배 가이드들의 자세를 이어 받아
늘 처음 같은 마음으로 이 일에 임하고 또 모시겠습니다

꼭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뵐 날을 고대 합니다
그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고객님 

류은혜 가이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