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짝궁분과 함께 잘지내고 계신가요? 거의 20일 가까운 여행을 하고 가셨으니 좋았던 추억도, 아쉬운 미련도 짧은 여행에 비하면 더 많으실것 같습니다. 원래 여행의 좋았던 점은 추억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미련으로 남기고 한번 더 오시는 것이니 그때의 여행이 다시한번 이탈리아를 찾아주게 하는 기억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그날의 남부 날씨만큼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오히려 그 날씨가 아쉬움으로 남을수도 있겠다 싶을정도로 날씨가 많이 무더워졌거든요... 그때보다 더욱더 진심으로 선크림을 잘 바르시라고 이야기를 하는 요즘이에요 :)
남부투어는 정말 이야기해주신것처럼 2개의 투어를 하루안에 듣는 느낌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요! 오전에는 보기만해도 아름다운 포지타노에서 여유롭게 보트도 타고, 맛있는 밥도 먹고 마을 구경도 한 다음에 한시간 정도 이동해서 오후에는 고대 로마의 모습을 보러가는 투어이기에 유독 더 그 대비감이 강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냥 길게 시간을 쓸수는 없기에 짧고 임팩트있게 투어가 진행되는 편이라 포지타노에서의 시간이 아쉬우실수도 있고, 폼페이에서의 시간이 아쉬우실수도 있는데 다행히 성진님과 짝궁분에게는 그 과정이 마치 2개의 투어를 들은 식으로 남으신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이렇게 이탈리아는 짧게만 보더라도 그 도시들의 느낌이 확확 달라지는 매력적인 나라랍니다 :)
투어때도 말씀드렸던것처럼 오랜 시간동안 그 도시들이 하나의 나라로 작용했던 시간이 길기에 더욱 그런 공간이에요. 그래서 이탈리아안에서 다양한 도시들만 돌아다녀도 다양한 나라를 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남는 엄청난 나라랍니다!
특히 유독 대비감이 강한 두개의 도시를 보셨기에 그 느낌이 더욱 오래 남으실것 같아요!
이 매력적인 나라 다시한번 찾아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친절한 후기 너무 감사드려요 :)
- 2024, 06. 21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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