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오전에 루브르 투어를 다녀온 탓에 약간 지쳐있었어요.
루브르에서 받은 감동이 아직 남아있는 채로, 정희태 가이드님의 안내를 받으며 오르세로 들어갔지요.
투어 내내 가이드님이 하시게 될 질문에 대한 답을 미리 스포하시면서 시작된 오르세 투어는,
루브르의 감동과 맞먹을 정도의 것이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루브르 보다 더한 감동을 받았달까요?
오르세 투어 내내 피곤함 따위는 모두 잊고 가이드님의 목소리에 오로지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시대상과 더불어 인상파 화가들의 탄생과 작가마다, 작품마다 담겨있는 구구절절한 사연들을
들으며 마치 제가 그분들과 한 시대를 같이 경험하는 것 같은 큰 감동을 받았어요.
특히나 투어 마지막에 저희에게 던져 주신 질문은. 저희에게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왔지요.
(귀국 하자마자 바로 가이드님의 저서 90일 밤의 미술관을 주문했어요 ^^)
다음에 파리에 방문하게되면 정희태 가이드님의 다른 박물관, 미술관 투어도 꼭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그런 기회가... 빨리 찾아오길 바라며...
언제나 건강하세요. 행복하시고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