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이 훨씬 지난 할머니 5명이 겁없이 시작한 스페인 여행.
마드리드 4박을 끝내고 세비아에서 만난 권순미 가이드.

그동안 많이 봐왔던 가이드와는 다르게 뭔가 소박하고 투박하게
느껴졌다(많은 인원 인데 잘할수 있을까?)

우려와는 달리 투어를 하는 동안 우리 포함 18명의 가족 모두 즐겁고 정들게 도와 준건 권순미 가이드였다. 
헤어질땐 단체 사진 찍고 서로를 아쉬워했다. 

우리에게 더 큰 행운은 그라나다에서 부엘링 항공 타고 바르셀로나로 갈때 우리와 같이 간 권순미 가이드 때문이었다.
6/28일 몬세랏 시체스 차량 투어
6/29일 피카소 고딕지구 워킹 투어
우리의 가이드는 권순미 였다.

6일 동안 같이 해서 정들고 나이 많은 할머니들이 잘할수 있을까
걱정해서 교통카드도 사게 도와주고 투어 종료 후에도
숙소를 잘 찾아 갈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 주었다.

대화가 서툴러 문제가 많은 에어비엔비 카톡 문의도 끝까지 도와준 권순미 가이드님.
우리 가족은 2011년 부터 유럽여행시 꼭 자전거 나라 투어만 이용했다. 소개도 엄청 하고.
코로나땐 유로 자전거 나라가 없어질까봐 가끔씩 살아 있나
들어가 보곤했을 만큼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여러가지 힘들었을 상황에도 유로 자전거 나라가 유지되고
번창하는건 누리아 권순미 가이드 같은 훌륭한 가이드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헤어질때 우린 권순미 가이드를 꼭 안아주었다.
스페인 잘 지키고 건강하라고...
누리아 권순미 가이드님 !
상계동 할머니 5명이 늘 맘속에 간직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