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멋진 고객님, 장*령 님 안녕하세요,
접질러 부었던 발목은 좀 어떠세요?
북부 Lille 에서의 일정은 잘 마무리 하셨나요?
특히나 햇살이 강하고 입장객이 많아서 긴 줄에서 대기 해야만 했던 6월 25일 오르세 미술관 투어에
발목이 아파 도착하신 *령 님을 보고 안타깝고 많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꽉 찬 시간으로 만들어 드리고 싶은 가이드 욕심이 *령님을 힘들게 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요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투어를 온전히 즐겨 주시고 모두가 헤어지는 순간까지 함께해 주셔서 어찌나 감사했던지요
투어가 시작되며 전해 드리는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경청해 주시고
함께 하셨던 고객분들과 다정하게 이야기 나누시며 주변을 되려 배려해 주시는 모습에 참 큰 힘이 되었고 덕분에 그 날 투어를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늘 꽉 찬 이야기를 전해드리지만 주인공은 나레이터인 제가 아닌
인상파 화가들이 남긴 멋진 작품들이길 바라는 마음이 장*령 님께 고스란히 전달된 것 같아 참 보람 됩니다
눈과 마음은 작품에 온전히 집중해 주셔서,
귀는 가이드에게 열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저 역시 장*령 님을 아름다운 남프랑스에서 꼭 모실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powerful & positive 하시길 바랍니다
곧 다시 모시겠습니다!
류은혜 가이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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