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님 안녕하세요 :) 서지인 가이드입니다! 잘지내고 계신가요? 함께 오셨던 언니분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
후기를 딱 읽고 나니 갑자기 그날의 하루가 쫙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 벌써 한달전의 일인데도 그날은 유독 막힘없이 투어가 잘 풀린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던 날이고 손님들 반응도 좋으셨어서 제법 재밌게 투어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올라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출발해서 나온지 5분도 안지나서 갑자기 가방을 두고왔다고 하셨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차를 돌릴수도 없는 상황이라 급한대로 일단 휴게소에 발견되면 챙겨달라는 전화를 하고 그날 남부투어를 했던 가이드들에게 여기저기 연락을 돌리고... 다행히 한팀이 들려서 확인해준다는 이야기에 우선은 피곤하실테니 들어가시라고 하고 투어를 끝낸 다음 연락이 올때까지 초조하게 기다렸던 것 같아요. 다행히 찾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같이 기뻐했던 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마침 다음날 피렌체를 가신다고 하시기에 조금 이르게 나와서 물건을 전달드렸던것도 기억에 나요.
설마 여행하시면서 또 잃어버리신 것은 없으셨겠죠? 무사히 남은 여행은 잘 마치셨기를 바라겠습니다 :)
한달정도 지난 지금 저에게 그날은 잊지못할 웃어넘길수 있는 헤프닝으로 남았는데 채연님께서는 어떻게 기억하실지 궁금하네요!
다음에 로마에서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만나뵐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친절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
??????????????- 2024.07.24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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