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투어 한 지 벌써 2주가 다되어가네요...
부부, 처부모님, 만4살(한국나이 5세) 남자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언 10년도 더 전 학생, 그리고 신혼 때 자전거나라에서 진행한 박물관 투어에 만족을 했던 터라...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로마에서는 5일 중 출국일 빼고는 모두 자전거나라와 함께 했습니다.
(투어후기) 이가영 가이드님
아기와 어르신들이 있다보니 시간대도 그렇고 워킹투어라 시작 전에는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무탈하게 모두 완주했습니다. 코스 또한 이틀후 진행한 차량투어랑 겹치지 않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두 가지 투어를 다 하면 적당히 주요 관광지에 대해서는 설명을 다 들을 수 있습니다. 야경투어라 미팅시간이 19시였지만, 한 여름이라 코스 상 트레비 이후나 되어야 해가 지는 점은 참고하세요ㅋ
'이정도 짬이면 야경투어는 배정에 잘 안되는데 오랜만에 나오니 또 색다르고 좋네요' 라는 오프닝 멘트를 하신 이가영 가이드님... 노련함과 여유로움이 확실히 돋보입니다. 중간에 쉬어야 할 타이밍, 조심해야할 타이밍(버스, 번잡한 곳) 마다 잘 이끌어주십니다.
으슥한 골목길에 보부상들 모여있던 곳도 지나갔는데, 단독으로 다녔으면 아찔할 것 같았는데 '그들도 잠시 쉬는 중이라고' 하며 쿨하게 지나갔던 일이랑, 트레비 분수 옆 이발소 이야기는 아직 기억에 남네요.
마지막으로.. 투어 중간에 먹은 젤라또는 진짜.. 먹어본 것 중에는 최고였던 집이었습니다. 그 젤라또 덕에 아들이 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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