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루브르투어.. 리스크가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4일날 카톡으로 공지를 받았죠. 파업으로 인해 집합시간을 늦추겠다는.

5일 당일 아침 변경된 약속시간에 맞춰서 기마상 앞으로 갔습니다.
정말 수많은 인파가 루브르 박물관 입장을 못하고 다 대기 중이었죠. 개인이든 그룹이든 아무도 입장하지 못하였어요.
이유는 역시나 파업. 루브르 박물관 측도 파업하여 당일 오픈될 지 안될 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대기 줄이 어마어마하게 ... 9시 입장을 위해 그 이전부터 기다렸던 사람들이에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아이랑 이러고 놀았죠. 누구나 다 하는 피라미드 잡기 인증~

친절한 박서아 가이드님이 일단 최소 10시 30분까지 기다려 보자고 하셨고,
저희 일행 (약 15명 내외)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긴 시간을 차분하게 기다릴 수 있었죠.
다행히도 박물관이 약 11시 경에 오픈되었습니다. 

박서아 가이드님은 아주 빠르게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곳들부터 방문하였고, 2층 함무라비 법전관이 닫혀 있어서
빠르게 특별 전시까지 포함된 나폴레옹3세 아파트부터 올라가서 설명해 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아주 화려한 이 곳에 사람이 없어서 편안하게 사진들을 잘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아주 화려한 나폴레옹3세 아파트.
사람이 우리 밖에 없었다는 게 좋았습니다.




GD가 입으면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은 옷이라고 설명해주심~ 
저  노란 옷은 과거 옷을 모티브로 삼아 명품브랜드가 콜라보로 제작한 옷들이에요. 브랜드를 다 까먹었지만 잘 설명해 주셨어요.




이 방이 최고였는데 뒤에 걸린 루이 14세 초상화가 입고 있는 옷은 위 천장화에서 왕비가 입고 있는 그 옷이며
이 옷은 명품브랜드(D&G였는지...)가 모티브로 드레스를 제작하여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
태양왕 루이14세(못생긴...)의 옷과 천장화의 왕비의 옷 그리고 전시 드레스까지 포함된 3단 컬레버의 조합 !! 대 to the 박 !!




초상화들도 아주 이쁘게 잘 그려져 전시되어 있었고




사람이 없어 루브르 계단을 마치 내 집처럼 독점해서 사진을 찍었죠. 가이드님이 저기가 포인트라고.. 콕 집어 주심!!




베르사유의 방처럼 화려했던 전시실은 이 구도로 찍어야 아주 잘 나온다며 포인트를 콕콕 집어 주셨고,




아치와 작은 피라마드, 큰 피라미드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까지 이 모든 것들을 다 넣을 수 있는 곳은 여기 뿐이라며...




전시품들은 다 올리지 않을 게요. 웹에 너무 많으니.. ㅎㅎ
그냥 가이드님이 여러 개의 질문?들을 하셨는 데 그 중 인상 깊은 이 조각상..
이 조각상은 남성일까요? 여성일까요? 라는 ㅎㅎ 
디테일한 설명까지 아주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문제를 맞춰서 주셨던 사탕, 당 떨어질 찰나에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했어요.




마지막 역피라미드와 함께 루브르를 뒤로 하고 다시 올 그날까지 Good bye~


저는 루브르를 4번째 방문하는 것이었고 이번에 아이들을 데리고 처음 간 것이라 투어가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투어를 한다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로자전거나라와 함께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시작부터 스트라이크 때문에 힘들었지만.. (대기 시간에 아주 추웠어요..) 다행히 박물관은 오픈하였고
박서아 가이드님의 빠른 안내과 친절한 설명을 통해서 주요 작품들을 잘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대만족하였고 저 또한 자세한 설명과 알지 못해던 포인트까지 잘 챙길 수 있는 투어였습니다.

아주 가치있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