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나영입니다:)
남부를 마치고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피곤하셨을텐데 이렇게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후기를 남겨주시다니... 진심으로 감동받았네요...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읽는 순간 또 다시 그 따뜻했던 햇살 아래에서,
두 분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여행했던 그 시간이 떠오르네요.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한 후기입니다

이탈리아 남부는 늘 많은 분들이 꿈꾸는 곳이지만,
그만큼 걱정도 많고 변수도 많은 여정이죠.
그 소중한 여정을 믿고 저와 함께 해주셨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겐 큰 선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두 분은 정말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커플이셨어요. 결혼을 앞두고 계셨다고 말씀해주셨을 때
‘아, 이 여행이 두 분에게도 오래 기억될 순간이겠구나’ 하고 저도 더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준비했답니다.
어제 아침 나폴리항에 도착하여 두분이 사주셨던 커피의 향기까지도 저는 잊지 못해요! 하하
그 마음이 얼마나 고맙고 따뜻했는지 몰라요...

여행 내내 서로를 챙기며 웃던 두 분의 모습,
사진 찍을 때마다 자연스레 배어나오는 여유로움과 사랑스러움까지 정말 보기만 해도 제가 힐링이 되었답니다.
특히 푸른 동굴에서 두 분이 눈을 반짝이며 “우와...” 하시던 그 모습, 아직도 제 눈앞에 선명해요.
그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던 건, 저에겐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폼페이의 바람, 포지타노의 햇살, 카프리의 푸르름—
그 모든 장면에 두 분의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답고 영화 같은 이틀이었어요.
다음에 또 여행하시게 된다면 언제든 다시 뵐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랄게요.
그리고, 앞두신 결혼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두 분의 앞날이 이탈리아의 햇살처럼 따뜻하고 눈부시길…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어디에서든 행복한 여행처럼 살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