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나영입니다:)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따뜻한 후기 넘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2년 전 자전거나라와의 인연이 다시금 이어져 이번 남부 1박 2일 투어까지 함께해 주셨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네요!
무더운 여름 햇살 아래, 결코 쉽지 않았던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밝은 미소로 따라와 주시고, 잘 즐겨주시고, 또 저를 믿고 따라주셔서 제가 오히려 더 힘을 얻었답니다. 첫날,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의 장대한 유적을 마주할 때의 진지한 눈빛,한낮의 열기를 뚫고 도착한 포지타노에서의 감탄 가득한 표정, 그리고 이튿날, 푸른 바다 위 카프리섬에서의 반짝이던 풍경과 모든 순간들이 지금도 제 마음에 선명하게 남아 있어요. 가족분들 모두가 너무 멋지고 아름다우셨습니다

특히 소개해드린 식당마다 좋아해 주시고, 맛있게 드셔주시며 정말 뿌듯했답니다. 긴 웨이팅 줄을 지나며 “우리가 먼저 다녀왔다”는 뿌듯함을 나눠주신 것도, 저에겐 작은 승리 같고 너무 흐뭇한 기억이랍니다^^
무엇보다도, 선생님 가족분들께 소중한 시간과 마음을 최대한 가치 있게 만들어드리고 싶다는 제 바람을 따뜻하게 받아들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지만 꼭 필요한 정보만 쏙쏙 전달해드리려 노력했고, 궁금한 점 하나하나에 성심껏 답하려 했던 것 역시 덕분에 더 잘 해낼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여행이 생각날 때, 누군가와의 좋은 추억을 나누고 싶을 때, 자전거나라와의 순간들이 좋은 기억으로 떠오르길 바라고요,
언젠가 다시, 또 다른 도시 혹은 계절에서 웃으며 마주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일상 속에서도 여행처럼 설레는 순간들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