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아내는 2025년 7월 24일(목)부터 2박 3일간 남부투어에 참여했습니다 :)
여행 계획을 짤 당시 저는 남부투어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강력한 추천으로 일정을 넣었고, 지금 다시 여행 계획을 세운다면 남부투어를 가장 먼저 넣을 것 같아요.
그만큼 만족스러운 일정이었기에, 저희가 경험한 2박 3일의 남부투어를 다른 분들께도 꼭 추천드리고 싶어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혹시 남부투어에 대해 고민 중이시라면, 제가 느꼈던 점들을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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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걱정돼요
저는 정말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다닐 만했습니다!
류재선 가이드님께서 이동 동선을 알차게 짜주시고,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여주신 덕분에 체력적으로 크게 힘들지 않았어요.
또, 예를 들어 배에서 빠르게 내릴 수 있는 자리, 바람이 잘 통하는 자리 같은 꿀팁들을 아낌없이 알려주셔서 더욱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남부니까 로마보다 더 덥겠지?”라고 생각하시지만, 제 기준에서는 로마가 훨씬 더 더웠습니다. 남부는 바닷바람 덕분인지 의외로 견딜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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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어서 걱정돼요
함께한 팀 중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여행한 친구가 초등학생이었습니다 :)
해수욕, 보트 탑승 등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일정이 많아, 아이와 함께 하셔도 충분히 만족스러우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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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간이 부족해서 2박 3일 남부 가는 것이 망설여져요
저도 처음엔 “짧은 일정에 굳이 남부까지 가야 할까?” 고민했었는데요,
지금 다시 선택하라면 망설임 없이 남부를 택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인문학, 철학, 예술에 깊은 조예가 있거나,
그러한 이유로 이탈리아 여행을 꿈꾸셨던 분이 아니라면,
남부의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쪽이 훨씬 더 즐겁고 인상 깊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로마에서 건축물이나 예술품을 매일 보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조금씩 비슷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ㅎㅎ
게다가 남부투어에는 폼페이 유적지 관람도 포함되어 있어,
고대 로마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유익한 경험까지 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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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이 너무 긴 것 같아요
해외 여행 중 한 지역에 3일을 투자하는 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돌이켜보면 3일도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일정이 알차고 좋았기 때문에, 2박 3일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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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드리고 싶은 팁
가이드님이 추천하시는 식당과 옵션은 무조건 따라가세요!
직접 검색해서 찾는 것보다 만족도가 훨씬 높습니다. 괜히 헤매느니 그 시간에 푹 쉬고, 남부투어에 더 집중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특히 카프리섬 보트 투어는 꼭 하셔야 합니다!! (무조건!!)
저희 아내는 이 투어가 너무 좋았는지, 여행 후에도 매일 밤 보트 타는 꿈을 꾼다고 할 정도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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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이드님에 대하여…
류재선 가이드님은 단순히 남부의 명소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이탈리아라는 나라 전체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시는 분입니다.
사람들의 삶, 문화, 생각 방식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이번 여행을 통해 이탈리아라는 나라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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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이탈리아 남부를 또 가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류재선 가이드님 덕분에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완전 강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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