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 4-5일 딸아이, 남편과 셋이서 투어 참여한 박혜윤입니다. 여행에서 돌아와 여운이 가시기 전에 후기 씁니다. 20여년 전 첫 유럽 여행에서 감동으로 마주한 유로자전거나라는 이번이 네번째인데 항상 기대 그 이상으로 보답하는 회사인 것 같아요.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며 꼭 보고 싶었던 지베르니 모네 정원과 몽생미셸이 포함된 자전거나라 투어를 보고 아묻따 결제하고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일간의 샤모니 강행군을 마치고 합류한 정희태 가이드의 안내는 정말 오아시스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따뜻한 첫인상과 군더더기 없는 명쾌한 설명, 그리고 고객들을 위한 섬세한 배려까지 거슬리는 부분이 하나도 없는 완벽한 가이드였습니다. 프랑스 역사와 종교부터 음식과 문화, 쇼핑아이템까지 정말 다양한 지식들을 놓치기 아까워 핸드폰 메모장에 메모해가며 말씀들었습니다.
개장 30분전에 미리 입장한 모네 정원은 세상의 모든 색채를 담으려고 한 모네 그림의 한 폭을 보는 것 같았고, 100년의 시공을 초월하여 꽃을 피워서 멀리서 온 이방인에게 큰 감동과 위로를 주었습니다. 에트르타에서의 코끼리 바위들 그리고 저의 프랑스 음식 원픽이었던 홍합찜과 해산물플래터, 늦은 오후에 도착한 몽생미셸은 정말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다리에 걸터앉아 몽생미셸을 배경으로 찍은 저희 셋 사진을 보면 지금도 너무 흐뭇합니다. 딸아이는 프랑스여행을 통틀어 몽생미셸 야간 라이트쇼(나이트쇼)가 가장 좋았대요. 옹플뢰르는 도시 분위기와 쇼핑아이템들(밀크잼과 정어리통조림)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여행을 해보면 세상에는 너무나 멋진 곳 또 멋진 사람들이 곳곳에 있는 것 같아요. 가이드님을 보면서 저는 어떤 직장인으로 일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셋의 프랑스 여행의 한 페이지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항상 건재하세요. 다음 프랑스 여행 때 꼭 다시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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