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년 19기(8.11~8.12)로 몽생미셀 수도원을 포함한 노르망디 지역 투어 참가자입니다.
십여년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장소를 이번 유로자전거 투어를 통해 가 볼 수 있어서 참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파리는 그간 몇번 와 볼 기회가 있었으나, 왕복 800km를 다녀오기에는 선뜻 쉽지 않았는데 유로자전거 투어가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반복되는 장소를 다니는 가이드라는 직업의 특성상 긍정의 에너지를 가이드님께서 매번 주시기는 쉽지 않은데, 정희태가이드님께서는 참가자 한명한명을 배려해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3시간 내내 버스에서 해주시는 재미난 프랑스 역사 이야기, 가는 곳마다 스팟에서 찍어주시는 사진들, 현지인이 알려주는 프랑스 추천 선물, 마지막 돌아가는 차편까지 살펴봐주시는 섬세함까지 여러모로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 톤으로 설명해 주시니 듣기 너무 좋았네요. 목소리가 너무 좋으세요. 가이드님의 캐리어가 커다란 이유도 프린터기를 포함한 여러 짐들때문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주 목적지는 몽생미셀이었지만, 오르세와 오랑주리 모네 그림의 배경이 된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도 너무 아름다웠고, 코끼리 바위와 푸른 바다 풍경이 시원했던 에트르타, 목조 캐서린 교회와 알록달록 건물들이 인상적이었던 항구도시 옹플뢰르 등 노르망디 지역 소도시를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인의 재빠르고 신속함을 반영한 이른 도착 현지투어로, 개별 관광으로는 어려웠을 여유로움을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은 하지만) 벌레를 잡는 속담은 변함없는 것 같습니다.
8박 10일의 여행을 마치고 어제 귀국하여, 늦지않게 올리려고 바로 후기 써 봅니다. 추억을 선물 받았으니, 저도 답례로 한글자 남겨봅니다.
파리만 보기에는 아쉬운 분들, 파리 소도시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 강추합니다. 투어는 역시 유로자전거 투어로!!!!
항상 건강하시고, 올 10월 다섯번째 책 발간과 북 콘서트도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참고로, 가이드님께서 공동집필하신 '파리의 미술관' 읽고 갔는데 파리 박물관, 미술관 관람 시 도움 많이 되었어요.
별도 가이드 투어 들었는데 예습을 잘 해 간 느낌이랄까... 역시 아는 만큼 보입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여행일정 지속적으로 만들어주시고, 유로자전거 나라 코로나 전보다 더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