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잘지내고 계신가요? 다가올 청년들을 위한 희년의 행사로 일찍이 걱정을 하고 있던, 무더위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투어를 하고 있던 7월 중순에 저와 바티칸을 다녀오셨는데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서 8월 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올해가 반이 지났다고, 그리고 더위 조심하시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투어를 끝내고는 했는데 어느새 올해가 4개월정도 밖에 남지 않았네요. 심지어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로마의 더위도 끝이 보이는 중이랍니다. 한참 더울때 투어를 오셨어서 아마 여러모로 강렬한 기억으로 남으셨겠지만 이제 그 정도로 더운 날은 거의 없답니다! 물론 저는 여전히 까만 잘 볶은 커피콩의 상태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요 :) 오히려 요즘은 한국이 더 덥다는 것 같더라고요. 얼마전에 가족들이랑 통화를 하는데 에어컨을 틀어도 30도의 더위라고 오히려 로마가 덜 더운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더위 조심하시고요! 함께 오셨던 따님분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
바티칸을 두번째 방문해주시는 데다 출국날이라 정신이 없으셨을텐데 다시 한번 저희 투어를 선택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 다시 찾아주신 그 기대감에 제가 얼마나 부합하게 투어를 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의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해드린 것 같아서 너무너무 다행이에요! 회사가 오래된 회사인만큼, 저도 연차가 어느정도 생긴만큼 찾아주셨던 분들이 다시 찾아주시고는 하는데 그런 순간들마다 감사하기도 하고, 그날이 좋았으니 다시 찾아주셨을거라는 생각에 더 만족시켜드려야겠다는 생각도 하고는 합니다. 초반에는 그게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부분이 저를 더 발전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동기와 원동력으로 작용을 하고 있어요! 저는 저만의 매력으로 투어를 진행하면 되니까요!
특히 마지막 일정이셔서 좀 더 오래오래 마음에 남아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다시 찾아주셨던만큼, 다음에도 다시 찾을수 있고 주변에다가도 흔쾌히 추천할 수 있는 그런 투어로 남아있기를 바랄게요!
그런 순간이 찾아온다면 저는 여전히 열정 넘치는 투머치토커이자, 가끔은 일인극을 하는 배우로 남아있을게요!
물론 그때는 또 다른 방식으로 로마와 바티칸을 전달하고 있을거에요 :)
감사합니다!
- 2025. 08. 24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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