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지만, 박물관 안은 안전할거 같아서 별 생각없이 가이드 및 일행과 투어하는 도중에 지갑을 분실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
일단 카드 정지하였습니다.
다행히 개인 이메일로 어느 누군가가 지갑을 주웠다고 해서, 투어 일정 끝나고 루브르 안내데스크로 가이드님이 동행해 주셨습니다.
지갑 주우신 분이 직원분이 아니라서, 가이드님이 데스크에서 상대방과 직접 전화 통화하시고, 만나는 장소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저희 일행은 일정때문에 먼저 자리를 떠났습니다.
지갑 주운 사람이 식사 중이라서, 한참을 같이 기다리다가 만나서 지갑을 받았습니다.
멘탈 나간 저를 박물관 밖까지 안내해 주시고, 일행에게 전화를 하는데 전화가 안됩니다. 유플러스 로밍 서비스가 박물관 내외부에서 안되더라고요.
가이드님이 핸드폰 테더링 열어주시고, 비번이 Junechoi 이라서 가이드님 아는 정보가 이거 밖에 없네요.
다행히 일행과 연락이 되고, 길을 같이 찾아가면서 끝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멀리서 전화로 저희 상사가 빨리 오라고 손흔들며 소리쳐서 가이드 님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멀리서 손흔들고 떠나게 되어서 죄송스러웠습니다.
일주일간 비지니스 트립을 맞치고, 이제 한국시간 새벽 2시에 정신차리고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가이드님의 프랑스 역사 소개도 너무 좋았고, 일정이 끝난 후에도 한시간 넘게 분실관련으로 끝까지 책임져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악몽으로 시작될 여행이 가이드님 덕분에 감사함으로 시작되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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