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연화 안나님!
친구분과 함께 늘 아름답고 다정한 모습이어서 즐겁고 부러운 마음으로 바라보곤 하였습니다.
참 소중한 여행에서 돌아와 이제 일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에너지가 넘치고 머리는 가벼워졌으며 또 슬프면서 기쁜 마음은 풍요로운 감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맙고 다행이다라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며 이러한 마음을 어떻게 잊지않고 환원할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만나게 되는 이들의 깊은눈과 빛나는 아우라
신비한 체험의 단편인 비와 바람 햇살 그리고 무지개 그리고 또 무지개
함께한 분들과 나누었던 벅참과 감동의 공감대
그 모든것이 생생하게 아직도 손에 남습니다.
고민도 그리고 실마리도 자신의 가슴에서 키워드를 찾아내지만
그답이 너에게 있는게 보인다라고 알려주는 지인이 있어 헤메임은 짧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우리는 여행을 통해서 그 지인들을 만나기도 하고
또 그 답들은 가볍게 떠올라 보이는곳까지 가깝게 다가오기도 하나 봅니다.
그래서 소중한 여행인데
특별히 성지순례는 더욱더 그런 것 같습니다.
감사와 찬미로 걸어가는 발자취는 기도의 멈춤으로 쉼표를 갖지만 이내 계속됩니다.
그리고 이제 여운이 가득한 마음에 안나님의 따뜻한 글로 다시한번 그 때의 감동이 재생됩니다.
행복해지는 글과 사진 감사드립니다.
사실 라탱지구를 많이 걷게 되어 죄송했었어요 ...
가이드의 욕심에 우리는 모두 룩상부르그 공원에 도착하자 벤치의자위로 기절했었지요 ...
이번 여정을 함께하며 늘 배려해주시는 분들의 모습에서 감동으로 많은 공부를 하였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하는 가이드의 이상적 역할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보내주신 사진속의 저는 그전의 저와는 달라 보여요. 참 좋았었나봐요.
다시한번 감동과 여운의 글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항상 감사하며 생활하겠다고 하신 안나님도 평안하고 건강하세요!!
저도 그 다짐 모방하며 노력하겠습니다.
파리에서 엘리스(알리시아) 올림.
///////////////////////////////////////////////////////////////////////////////////////////////////////////////////////////////////
바뇌의 생미셀 소성당소장 - 2010년 9월 27일 Emilie, Tanguy, Guillaume가 그린 바뇌의 성모님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