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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고맙습니다.헬레나 입니다.
작성자 이은임 가이드 등록일 2014-06-19
조회수 418

 
 *11차 순례길에서 말지 수녀님께서 그려주신 헬레나 입니다.^^



 사랑을 나눔으로써
행복이 채워지고
그 행복은 진심어린 배려에서 부터 온다.






안녕하세요~! 이은임 헬레나 입니다.
아...왜이렇게 기분이 좋을까요.너무 좋아서 눈물이 다 나네요.
참...먼저 정리할것 부터 ....아래에 올라온 김 경희 데레사 어머님의 글에 답변글을 올리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어색한 부분이 있어서요.
어머님이라는 표현이 ...좀 어색해요.어머님으로 전혀 보이지 않으며 멀리서 보면 저랑 별차이가 없어보이시기에...
지금부터는 언니라고 할께요.^^


한국으로 잘돌아 가셨는지요.
함께한 시간이 바로 어제 같은데...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네요.
10차 11차 모두 안전하고 평온하게...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가슴으로 응답하고 왔습니다.

올려주신 사진을 보면서 한참을 웃고 울었네요.
유난히 이번 성지순례는 그렇네요.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납니다.
보고 싶은 마음에 그리움의 눈물이기도 하고 더 잘해드리고 더 가슴으로 안아 드렸어야 되는데 하는 아쉬움의 눈물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3차때부터 성지순례에 합류를 했는데요...
이번 10차때 완전히 세대교체를 느꼈답니다.
연령때가 많이 젊어지셨어요.(젊어 지셨다고 해도 60이 가까이 되어 가지만...)그리고 화룡점정은 절대로 절대로 
나이를 믿을수가 없는 외모 랍니다.
첫날은 많이 흔들리고 헷갈렸었지요...호칭이 때문에 말입니다.
어머님 그랬다가 언니 그랬다가 이모 그랬다가...최종적으로 언니라고 불러도 될까요...라고 제가 물었었네요.
아...벌써 그립고 또 그립습니다.


첫날 ...
변덕을 부리는 날씨 덕분에 일정을 변경했었습니다.
보통 첫날에는 컨디션 회복과 신체리듬을 위해 가볍게 산책 하듯이 남부를 둘러보며 하느님께서 만드신 예술작품...
자연을 바라보며 또하나의 하느님의 예술작품인 우리 인간이 서로를 보듬어 주는 시간을 가진답니다.
 
비바람이 분다는 일기예보와 갑작스런 베드로성당의 봉쇄소식은... 헬레나를 근심걱정으로 몰고갑니다.
이런저런 소식을 접하고 흔들리는 저를 프란체스코 지점장님께서는 하느님 뜻데로 하라십니다.

공항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묵주기도를 바칩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피곤한 여정이었음에도 활짝 웃으시며 반겨주시는 모습이 멋지고 아름다웠지요.

모든 일정을 알려드리고 방배정을 다 해드리고 물도 나누어 드리고 이런저런 질문과 답변을 해드리고 하루를 정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명찰을 받았을때...헉...이은임 스텔라라고 적혀 있더군요.

이건 뭐지...유난히 이번 순례가 가슴이 뛰더라니 아...날씨며 환경적인 부분도 그렇고 본명도 잘못 적혀있는 명찰을 받는순간...
험준한 여정이 되지 않을까...걱정과 근심이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부터 지금까지 한낱 기우에 불과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찬란한 태양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우리는 가슴으로 순례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차안에서 울려퍼졌던 성가...
가슴으로 한방향을 바라보며 하나의 목소리로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나 언니의 인맥 네트워크가 부러웠습니다.
어떤 비즈니스를 위한 그런 인맥 네트워크가 아니라 마음으로 이어지고 또 이어지는 인맥 네크워크가 너무 부러웠습니다.
친구와 친구의 친구 그리고 그 친구의 지인들을 따뜻하게 배려해주고 감싸주는 모습에서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내면의 큰 모습을 볼수가 있었답니다.

십년이 넘는 오랜시간 동안 알고 지내왔던 친구와 관계가 소홀해 지면서
예전에는... 관계라는 것은 함께한 시간이... 오랜시간 함께했다면 그 관계가 견고함을 대신해 주는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그 시간의 길이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가슴과 가슴의 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인연을 놓치지 않으려면 남모르는 희생과 배려가 있어야 됩니다.
서로가 그것을 알고 서로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며 희생한다면 더할나위 없겠으나...
아니 한쪽이라도 그것을 알고 실천 한다면 관계는 계속 지속되겠습니다.
하지만 어느 한쪽도 배려와 양보를 하지 않는 다면 그 관계는 지속될수 없지요.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남몰래 서로 서로 배려하며 양보하는 모습에서 
내가 아닌 너를 더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주심에 많은 감동과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항상 활짝 웃으시며...그것도 비슷한 헤어스타일로 웃으시던 ...
멀리서 보면 쌍둥이처럼 보였어요 .다들...
아....너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함께한 날들이 돌이켜보면 소중한 추억으로 ...
한번의 인연이 또다른 인연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도 드립니다.



무엇보다 글을 쓰고 있자니...스페인에서 투어를 진행했던 후배가이드들이 무척이나 고맙네요.
그 아이들이 정직하게 흘린 땀이 안나언니를 감동하게 만들었고
그 덕에 함께한 성지순례가 더 빛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후배가이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11차 성지순례때 개인적으로 대표님께서 귀한 이야기를 귀뜸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 동안...가이드를 하면서 절대로 잊지말아야하는 것들을 조용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기도를 하면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말씀의 핵심에는 배려와 사랑 이었습니다.
지인들을 가슴으로 배려하고 사랑을 베푸는 언니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배움에 있어 부끄러워 하지 말며
실수를 두려워 하지 말고
용기있게 행동하라...."



이번 성지 순례를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쓴 글입니다.

10일간의 여정에서 부족한 점도 못난 점도 많았을텐데...
사랑으로 보듬어 주시고 백만불짜리 웃음으로 용기를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많은것을 느끼고 배울수 있게 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아직은 모르겠지만 가슴에서의 뭔가의 꿈틀거림을 느끼고 있습니다.
긍정의 기운으로 많은 이들에게 행복과 소중한 추억을 나누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진심으로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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