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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고맙습니다.헬레나 입니다.
작성자 이은임 가이드 등록일 2014-06-20
조회수 429


말지 수녀님께서 그려주신 헬레나...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운명처럼... 그려주신 옷과 같은 옷을 입었었지요.^^


숭고한 고백
흐르는 응답
참사랑의 힘





안녕하세요~! 이은임 헬레나 입니다.
곱디 고운 김경희 스텔라님의 얼굴이 아직도 선명합니다.그리고 언니 주변의 아름다운 동행들의 얼굴도 하나둘 떠오릅니다.

앞자리에 앉으셔서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밝게 웃으시며 좀처럼 그분을?! 영접하시지 않고 들어주시고 같은 시선으로 같은 곳을 바라봐 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던지요.마지막 날...시스틴 예배당에서 흐르는 눈물을 계속 닦으시던 모습...

살아계시는 주님의 모습을 숭고한 미켈란젤로의 작품으로 만나뵙고...
숭고한 고백을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또한 흐르는 눈물로 응답을 하셨구요...

지켜보는 제가 더 가슴이 찡했습니다.



성지순례는 일년중에서 제가 가장 기다리는 날입니다.
또한 가장 두려운 날이기도 합니다. 고통의 날이기도 합니다.

고통이라는 것은... 본인의 생각과 바람이 현재에 못미치는 상실감과도 같습니다.

늘 성지순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다음의 성지순례때를 상상합니다. 은혜롭고 감동적인...
더 멋진 성지순례를 기대하며 가슴으로 기도하고 열심히 공부하자라고 합니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해하며 들떠서 한동안은 성지순례만을 생각합니다.
계획대로 실천하고 기도도 열심히 하구요....

하지만 성수기를 지나면서 까맣게 아주아주 까맣게 잊어 버리고
잊어 버렸다는 표현 보다 조금 예쁜 표현을 하자면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다 보니 성지순례때의 다짐이 점점 현재에 덮혀지고 말지요.

그러다가 하루하루 지나다 보면 어느 틈에 벌써 성지순례가 다가 오지요.
상상하고 계획했던 제 생각과 바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점점 고통으로 다가 옵니다.

처음에는 그 고통을...제대로 알지 못해서 제가 상상한 기대에 못 미치는 현재를 피하고만 싶었지요.
하지만 이제는 그 고통속에서 배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피하려 하지말고 그 고통 안에 배움이 있기에 그 배움을 얻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한 영화 평론가가 이야기 합니다.감독이 훌륭한 배우를 만나는 것은 인생의 훌륭한 배필을 만나는것과 같다고...

가이드가 훌륭한 고객을 만나는 것은 인생의 든든한 동반자를 만나는 것과 같고
여행에서 기분좋은 여행자를 만나는 것은 인생의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든든한 동반자와 좋은 친구를 만났습니다.신앙으로 맺어진 관계이다 보니 더없이 소중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오늘이 제게 가장 젊은 날 입니다.
오늘이 제게 가장 빛나는 날 입니다.
빛나는 오늘이 있어 내일은 더 빛날수 있습니다.
10일동안 스텔라님의 환한 웃음으로 빛날수있게 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10일의 여정동안 부족한 점 너무너무 많이 보여드린것 같습니다.
고통의 배움을 얻고 조금더 성장하여 혹시라도 기회가 된다면...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한번 모실수 있는 영광을 주십시요.



소중한 마음을 담은 글을 읽으며 행복하게 잠자리에 들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도착하자마자 먼저 이렇게 안부 전해주셔서 더 감동이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로마에서 진심으로 기도드리겠습니다.





 

댓글수:10개

  • 김경희 2014.06.24
    헬레나님..!!
    든든한 동반자
    좋은 친구..!!
    꼭 만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성지순례에 쏟으신 열정 가득하셨던 마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파
    글로나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함께 하였던 소중한 시간들 마음들
    잊지 않고 간직하겠습니다.
    늘 무지개로 빛나시길
    행복하세요^^*

  • 김경희 2014.06.24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마음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김경희 2014.06.24
    로마를 생각하면..
    그곳에 제가 아는 분..
    헬레나님이 계시다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숭고한 고백
    흐르는 응답
    참사랑의 힘"
    바로 헬레나님의 삶이시네요..
    비 온 뒤 무지개처럼
    그렇게 기쁨을 주십니다.
  • 김경희 2014.06.24
    미켈란젤로가 떨어뜨린 물감 한 방울이 제 영혼을 씻겨내리는 듯
    그렇게 아프고 감사하고..
    가슴 아렸습니다.
    이번 성지순례여정은
    주님께서 주시는 세례를 받았습니다.
    비워지고 씻겨지고 맑아지고 밝아지고..
    이 모든 것 여정내내 기도하시고열성으로 이끌어주신 헬레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김경희 2014.06.24
    천장에 매달려있는 미켈란젤로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처럼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너무나 작으신 모습으로
    가장 크신 사랑과 헌신으로
    평생 주님의 삶을 살아가시는
    젬마수녀님..!!
    그분들을 생각하면서..
    어디에 얽매여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 김경희 2014.06.24
    천장화를 바닥에 주저앉아서 바라보았을 때
    헬레나님께서 설명해주셨던 이야기들을 온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낮은 곳
    가장 낮은 마음일 때
    비로소 주님을 가장 가까이서 뵐 수 있는 문이 열리나봅니다.
  • 김경희 2014.06.24
    그 하늘나라 천정엔..
    아직도 매달린 채..
    성당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을 영혼을 맑게 채색해주는 웅크린 작은 모습의
    미켈란젤로를 보았습니다.
    또한 그 모습에서
    바뇌성지의 젬마수녀님이 보였습니다.

  • 김경희 2014.06.24
    시스틴 예배당 들어가시면..
    미켈란젤로를 만나보시고..
    교감을 나눠보시라고 헬레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어떻게..?" 그런 물음이 제 안을 파고 들었습니다.
    파도에 휩쓸리듯 들어간 성당..
    젝크와 콩나무 동화처럼 마치 콩나무를 타고 올라간 하늘나라..
  • 김경희 2014.06.24
    정성 가득 공들여 준비하신 성지순례..!!
    "고통"이라는 표현으로
    가장 최선을 다하시는 핼레나님의 사랑..!!
    제 자신 어떠한 모습으로 성지순례 여정이었는지..
    "두려움과 고통"
    제 안에서 주님을 온전히 뵙는 보답이었는지..

  • 김경희 2014.06.24
    일곱 빛깔 무지개 헬레나님께.
    안녕하세요?
    로마의 천둥이 여기까지 따라왔는지
    연일 천둥번개 비가 쏟아지네요.
    그림 속 헬레나님 얼굴 보니
    반갑고 순례여정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처음 떠난 성지순례..
    되돌아보니 발걸음 발걸음마다
    부족함으로 가득했음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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