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나님..!!
든든한 동반자
좋은 친구..!!
꼭 만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성지순례에 쏟으신 열정 가득하셨던 마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파
글로나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함께 하였던 소중한 시간들 마음들
잊지 않고 간직하겠습니다.
늘 무지개로 빛나시길
행복하세요^^*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마음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로마를 생각하면..
그곳에 제가 아는 분..
헬레나님이 계시다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숭고한 고백
흐르는 응답
참사랑의 힘"
바로 헬레나님의 삶이시네요..
비 온 뒤 무지개처럼
그렇게 기쁨을 주십니다.
미켈란젤로가 떨어뜨린 물감 한 방울이 제 영혼을 씻겨내리는 듯
그렇게 아프고 감사하고..
가슴 아렸습니다.
이번 성지순례여정은
주님께서 주시는 세례를 받았습니다.
비워지고 씻겨지고 맑아지고 밝아지고..
이 모든 것 여정내내 기도하시고열성으로 이끌어주신 헬레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천장에 매달려있는 미켈란젤로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처럼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너무나 작으신 모습으로
가장 크신 사랑과 헌신으로
평생 주님의 삶을 살아가시는
젬마수녀님..!!
그분들을 생각하면서..
어디에 얽매여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천장화를 바닥에 주저앉아서 바라보았을 때
헬레나님께서 설명해주셨던 이야기들을 온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낮은 곳
가장 낮은 마음일 때
비로소 주님을 가장 가까이서 뵐 수 있는 문이 열리나봅니다.
그 하늘나라 천정엔..
아직도 매달린 채..
성당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을 영혼을 맑게 채색해주는 웅크린 작은 모습의
미켈란젤로를 보았습니다.
또한 그 모습에서
바뇌성지의 젬마수녀님이 보였습니다.
시스틴 예배당 들어가시면..
미켈란젤로를 만나보시고..
교감을 나눠보시라고 헬레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어떻게..?" 그런 물음이 제 안을 파고 들었습니다.
파도에 휩쓸리듯 들어간 성당..
젝크와 콩나무 동화처럼 마치 콩나무를 타고 올라간 하늘나라..
정성 가득 공들여 준비하신 성지순례..!!
"고통"이라는 표현으로
가장 최선을 다하시는 핼레나님의 사랑..!!
제 자신 어떠한 모습으로 성지순례 여정이었는지..
"두려움과 고통"
제 안에서 주님을 온전히 뵙는 보답이었는지..
일곱 빛깔 무지개 헬레나님께.
안녕하세요?
로마의 천둥이 여기까지 따라왔는지
연일 천둥번개 비가 쏟아지네요.
그림 속 헬레나님 얼굴 보니
반갑고 순례여정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처음 떠난 성지순례..
되돌아보니 발걸음 발걸음마다
부족함으로 가득했음을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