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미희 세라피나 어머니~
음모의 초보가이드 권영민 루까입니다! ㅎㅎ
한국으로 잘 돌아가셨다는 카톡을 받기는 했지만 후기까지 빠르게
남겨 주실줄을 몰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 중에 단연코 강한 리더쉽을 가지고 계셨던 세라피나 어머니 ㅎㅎ
체력이 안된다고 말은 하시지만 사실 베네치아와 파리에서 지치지 않는 무한 체력 보여주신거 아시죠?
여행 내내 너무나 젊은 외모에 한번~
저를 뛰어넘는 지치지 않는 체력과 그리고 그 열정에 또 한번~ 놀랐답니다.
스위스 숙소에서 이은임 선배님과 서상명 차장님과 저녁에 어머니 방에 찾아 갔을 때
서상명 차장님의 이야기를 듣고 저도 함께 오신 어머니를 어떻게 쉽고 정확하게 알 수 있을까 고민하였는데
역시...
단 번에 (교통정리?)를 해주시는 모습에 강한 리더쉽과 끈끈한 인맥 네트워크를 배울 수 있었답니다. ㅎㅎ
가이드라는 직업을 시작하기 전에 여행 계획을 여러번 세워 보았지만
여행을 친구와 함께 정말 실행 한다는 건 어려운 일 인것 같아요 특히나 거기에 중요한 역활을 맡아
끝날 때 까지 즐겁 게 마무리 하는 유종의 미? 까지 거두신 안미희 어머니 존경합니다.
여행 내내 너무 즐거운 일들이 많아서 하나하나 풀다보면 아 그런일도 있었지
저런 일도 있었지 하고 나오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일을 하나 꼽자면
저는 역시 바뇌를 선택하고 싶어요 제 인생 처음 온 진짜 성지에서
젬마 수녀님과 모두가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행이 사람을 향하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더 열심히 노력하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모든 성지순례가 끝나고 이제 집에 와서 저 또한 동기들이 많이 물어 봅니다.
어디가 좋았어?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요 ㅎㅎ
분명 파리와 스위스도 보았고 베네치아도.. 바뇌도 다 보았는데 아직도 저는
파리의 에펠탑을 또는 노틀담 성당 등 정말 예기만 듣던 그곳을 갔었는지 가물가물합니다.
단지 제가 기억하는건 쌍무지개가 떳을 때 운전기사 구이도 마져
함께 감탄하고 사진 찍던 그 모습
바뇌에서 눈물흘린 감동의 분위기
그리고 함께 밥먹고, 노래하고, 기도하던 모두의 얼굴만이 떠오릅니다.
마치 좋은 추억이 앞으로의 삶을 즐거움으로 바꿀 힘이 되는 것 처럼
성지 순례의 행복한 추억 가지고 한국에서도 즐겁게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마에서 권영민 루까가-
<노을진 바뇌의 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