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김경희 스텔라 어머니! 권영민 루까 입니다~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성지순례" 정말 아름다운 말이네요.
장백관 대표님과 이은임 헬레나 선배님 그리고 온은아 가이드님 최아린 가이드님의 노력도 분명하지만
성지순례 기간동안 함께한 수녀님과 어머니들의 믿음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객석의 호응과 합쳐져서 더 큰 열정을 보이는 공연처럼 모두가 하나로 소통한 20일 간의 성지순례는
저의 마음에도 깊이 남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은임 선배님이 이미 글을 써 주셨지만 성지순례 시작 전까지만 해도
저 또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 큰 행사에 대해서 조금은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서 어떤 곳을 체험하게 될까? 무엇을 해야 할까? 누구를 만나야 할까? 등등 말이죠...
그런데 막상 부모님 같은 어머니 아버지를 만나고 나자 두려움은 저 멀리 사라져 버렷습니다.
해외에 나오시며 들뜨는 모습이나 새로운 장소에서 감탄하며 사진을 찍고
그것을 모두와 함께 공유하는 모습에서 불안한 감정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열심히 노력하면 모두 다 잘 될꺼야" 라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그래서 인지 너무 좋은 대표님, 선배님, 수녀님,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 들과 함께 만나서
함께 설레고 기쁘고 웃고 아쉬운.. 그런 성지순례를 보낸 것 같습니다.
1차팀을 보내고 나서 너무 슬퍼서 그만 눈물을 흘려서 2차팀에는 웃는 모습으로 보내 드리자라고
굳게 마음 먹었는데 사실 웃으면서 보내 드리고 집으로 혼자 돌아오는 길에 또 울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헤어지는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가 봅니다...
그러니까 꼭 다음에 한번 더 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번 더 아름다운 성지들을 어머니와 함께 볼 수 잇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겠습니다.
호텔 와이파이도 잘 터지는 곳으로 잡아두고요 ㅎㅎ
부족한 저를 한결같이 아들이라고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 인사처럼 김경희 스텔라 어머니! 저는 로마에서 기다리겠습니다.
한국에서 다시 뵙는 날 까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로마에서 권영민 루까가-
<바티칸 설명과 마지막 회식 사진을 하나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