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정실 소화데레사님.^^ 유로자전거나라투어 서상명입니다. 이은임 헬레나가이드의 룸메이트+소울메이트로 유럽에서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하루의 업무로 지친 헬레나지만 호텔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언니~!' 하고 소화데레사님을 부른 다음부터는 애교와 앙탈을 약간 섞어 힐링의 시간으로 접어드는 걸 엿볼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만난 헬레나는 밤새 소화데레사님이 돌봐주신 심신의 치유 덕분에 또 하루를 씩씩하게 시작하곤 했답니다. 저도 성지순례 기간에 결혼기념일이 있었는 데 박정실님도 스위스에서 평생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녀님들의 아름답고 소박한 결혼기념일 축하송을 감상하실 소중한 기회가 있으셨군요. 결혼기념일에 부부가 꼭 함께 있지 않아도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 할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우연히 마련된 마지막 좌석을 예약하시게 됨은 서산에서 오신 어르신 두 분께는 조금 안타깝지만 서산 어르신 두 분의 아드님이 취소하신 자리를 선택하실 수 있게 된 참으로 행복한 인연이었습니다. 여정 내내 수녀님들을 챙겨주시고 위해 주시는 모습이 곳곳의 사진에서 잘 나타납니다. 11차 팀에 홀로 오신다던 시어머님께서도 기뻐하셨다니 이 또한 감사합니다. 부디 지금쯤은 가족분들이 모두 쾌차하셨기를 기원합니다. 2011년부터 이어진 유로자전거나라와의 인연이 앞으로도 쭈욱 계속 되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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