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윤정님!
마치 자신에게 편지를 쓰는 듯한 묘한 기분으로
로마에서 최윤정 가이드 안부 전합니다^^
6월 15일.
불과 열흘전인데 어느새 파리를 거쳐 한국에 도착하셨다니
두 분의 짧고도 긴 여정을 상상해봅니다.
날씨도 좋고, 유쾌한 분들과 함께 했던 그 날, 6월 15일!
왠지 기분이 좋아 룰루랄라 흥얼거리며
저도 처음 포지타노를 찾은 사람마냥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조잘조잘 수다떨면서 내려오다 선글라스까지 질렀던 그 날ㅋㅋ
버스 안에서 윤정님 이름 보면서
"윤정이들이 원래 이뻐요"란 멘트까지 날렸던 것도 기억이 나는데!!!!
두 분 얼굴이 어느새 선명하게 기억이 나지 않아서
윤정끼리 사진이라도 남겨놓을걸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ㅠ_ㅠ
그나저나 이번에는 짧은 일정동안 로마(남부투어)-파리의 일정으로 여행하셨나봐요.
확인해보니 전체 일정은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며
그 곳에서 당일 투어로 자전거나라를 추천해주셨나봅니다^^ (감사감사!)
아마도 지금쯤 두 분은 짧은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며
음악을 들으며 여행 사진을 들추고 계시진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말씀해주신대로 두분의 행복한 여행의 추억 속에 가이드도 조금쯤은 기억해주시고,
또 힘이 되라고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회원가입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나 가이드를 하면서 가장 보람되고 기쁠 때에는 이런 순간인 것 같아요.
여행자로서 내가 사랑하는 곳을 누군가와 함께 나눌 수 있고,
같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것처럼
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가이드라는 직업만큼 행복한 직업이 어디있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조금 질투하신다 하셔도 어쩔 수 없지만..ㅎㅎ
저는 이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나눌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윤정님이 쪼~오금 더 부럽습니다!!!
이름이 같아 더 친근한 윤정님^^
왠지 글 속에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함께 했던 15일날 남부투어 중
예뻐서 찍어두었던 포지타노의 한 풍경이 있어 함께 보내봅니다.
즐거웠던 여행의 한 순간이
윤정님과 정호님의 일상에서도 반짝 반짝 빛나는 힘이 되는 하루이길 바래보면서!
로마에서
최윤정 가이드
인사 전합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