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겨울 여행을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으로 만들어주신 자전거 나라 가이드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국에 거주하고 있어 아이 방학때면 바다 건너 대륙으로의 탈출을 감행했는데요,이번에 첨으로 자전거 나라와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28일 가우디 버스 투어...이재환 지점장님...웃다가 배꼽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가우디라는 천재 건축가와의 만남도 인상 깊었지만 그에 준하는 맛깔스런 안내로 13살 사춘기 녀석의 건축에 대한 꿈을 다시 살려주셨습니다.
29일 몬쎄랏...아...!!!!안혜림 가이드님.
첫인상...트레킹이라는데 저리 연약해 뵈시는 분이 우릴 이끌수 있을까...하는 강한(!) 의구심...버스타고 5분만에 날려보냈습니다.
진정 이 일을 사랑하시는 분이구나...하는 열정과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다음 일정이 마드리드였기에 그곳에서 오셨다는 가이드님의 맛집 가이드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여행이 끝난 지금까지 남는 그녀의 한마디 " 제 번호 입력해 놓으세요.타지에 아는 사람 하나 있으면 든든하시지 않은세요..? "상큼한 미소와 지금도 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31일 프라도랑 똘레도 투어...이현준 가이드님.
만만치 않은 마성의 소유자.
사람좋아보이는 인상에 멋진 목소리...프라도에서의 두시간이 인기 드라마를 볼때처럼 스피디하게 흘러갔습니다.
12월 마지막 날이라 붐비는 교통 혼잡에 힘든기색 하나 없이 끝까지 저희를 챙겨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아!...김지혜가이드님...28일 가우디 버스 투어종료후 진행된 꽁짜 야경투어의 가이드님.
한밤의 영화 음악이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 라디오쇼에 제가 들어간 것 같았습니다.
한분한분 아주 소중한 인연을 맺은것 같습니다.
부활절 방학에 맞춰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 중입니다.
그때도 자전거 나라와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