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순정님.
이현준가이드입니다.
아직 2014년인듯 어색한 2015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곧 익숙해지겠지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함께 했던 2014의 마지막 하루.
그날 함께 바라보았던 똘레도의 노을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마드리드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표현할 수 없는 아쉬움은 지금도 여운으로 남습니다.
하루하루가 소중하지만 그날은 특히나 기억에 남습니다.
자주 찾은 똘레도가 어쩜 그리도 아쉬웠을까요?
대성당도 산토토메성당도 다른 상점들도 모두 문을 닫은 조용한 똘레도.
아직도 그 날의 이야기에 빠져있나봅니다.
편안한 장소까지 모셔다드리고 싶었지만 교통상황이 도와주질 않아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그날 함께 하셨던 모든 분들이 이해해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스페인에서 보낸 시간에서 저희 동료들과 많은 장소를 만나셨습니다.
하루라는 값진 시간을 저도 함께 할 수 있어 참 감사하고 소중합니다.
민재군도 오래 추억해주면 참 행복하겠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곳에서 일상을 보내고 계십니다.
제가 좋아하는 디자이너 분들이 사는 나라.
노먼 포스터, 폴 스미스 그리고 음악들.
기회가 된다면 오래 머무르고 싶은 나라입니다.
곧 찾아올 부활절.
이탈리아를 만나고 계실 류순정님과 민재군을 추억하며 또 다른 감사한 인연과 함께 스페인의 매력을 나누겠습니다.
그날 인사를 드렸지만 한번 더 인사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즐겁고 행복한 일상 응원합니다.
참 감사합니다.
마드리드 이현준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