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 말부터 10월 초 명품 허니문 함께했던 이현정 가이드 입니다.
성함을 보고 반가운 기분이 들었는데 내용을 보니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안수미, 윤형식 두 분 이시네요.^______^
잘 지내세요? 결혼식 마치고 곧장 이탈리아에서 뵜었는데 돌아가셔서
잘 지내시는지... 행복한 날들 보내고 계신지 무지 궁금해요 ㅎ
미팅 전에 미리 연락 드렸을때 '가이드님을 전적으로 믿겠습니다, 제가
모르는 것이 많을테니 가이드님이 잘 알려주세요' 라고 말하셨는데 기억하실까요?
혹, 기억할수 없을 만큼 사소한 일이었을지라도 저한테는 시작 전부터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두 분 만날 수 있었고 큰 힘이었어요 ㅎ
손님과 가이드의 관계처럼 딱딱하고 형식적이었다기 보다....
이탈리아 사는, 아는 동생이 편안하게 함께 하는 것처럼 다니지 않았었나;
저는 그렇게 회상해 봅니다 ㅎㅎ 이후로도 허니문을 제법 많이 다녀왔는데
그 시즌 첫 허니문을 함께 했던 두분 생각이 매번 떠올랐어요ㅎ
제가 굉장한것을 보여드린것도 아니고 완벽한 사람도 아닌데 하나하나
좋아해주시고 함께 하는 시간이 참 즐겁다 라고 생각 들도록
인간미 넘쳤던 따뜻한 두분!
여행을 얼마나 많이 다녀봤는지, 얼마나 많이 봤는지,
먹어봤는지 등등 뭔가 횟수나 장소들로 셀수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씀해주신 것들 일거에요. 그 시간이 행복했었는지... 그것에 대한
답만 Yes 라면 남들이 뭐래도 나한테는 행복한 여행! 맞지요?^___^
행복함을 넘어서 꿈만 같았다라고 기억해 주시니 그 꿈속에 함께 했던
저는 그 두배로 행복했고 꿈이었어요.
내가 부족해서 불편한 점을 드린건 아닌지, 더 많이 보여드렸어야 했나
하고 고질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에.......
불필요한 마음의 짐을 내려 놓고 함께 한 그 시간에 집중, 행복함만을 바라보는
그 자세에 마음이 한결 편안하고 구름위를 걷는 기분이네요
또 한번 여행을 꿈 꾸고 계시군요~~~ 3월에는 스페인에서 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데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면 안되죠 ㅠㅠ 저는 못갑니다 엉엉
혹....... 로마 안들리시나요?? ㅋㅋ
ㅋㅋ 그렇다면 한국에서 라도! ^____^ 다음에 한국에 휴가가거든 대전 어딘가
닭 백숙 집에서 꼭 뵙고 싶어요ㅋㅋ
내 볼을 스치던 시원한 바람..
귓가에 전해지던 음악들
행복한 꿈 속에서 그대로 남아 있는 감사한 두 분
눈감으면 그려지는 그 꿈속에 저도 함께 있어
행복합니다 ^___^
올해가 가기 전 또 뵐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 쳐보며
깜짝 메시지 같은 편지 글 고맙습니다!
이탈리아든 스페인이든 항상 소매치기는 조심하셔야 되는거 잘 아시죠?????
안전 무사고가 최우선 입니다
즐거운 스페인 여행, 그 곳에서 만날 또 다른 꿈
그리고 꿈 속의 사람들. 저도 가슴뛰게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