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게 누구십니까! 예균님!! 잘지내셨어요?
교환학생 생활은 잘 시작하신거여요? 완전 반가와요-
그리고 완전 기억하고 있어요, 거짓말 아니구- 진짜로 :)
우리 마레지구에서도 잠깐 만났었잖아요- 그래서 어디선가 또 만나는거 아닐까요! 라면서
막 손흔들구 인사했던 우리의 스치던 그 순간은 물론이거니와!
민박집 밥을 위해 한참 고민하던 모습도, 크레페와 뱅쇼를 먹어야하는데 다 먹고 가야하나
고민하던 그 모습도! 뱅쇼는 다음날 마셔도 되요 라는 한 마디에 아 그럼 되겠다! 라며 가던 모습도-
다 기억하구 있어요 :) 흐흐흣. 엄청 귀여웠어요 두 분 :33
함께 했던 즐거운 날들, 그 순간들을 어찌 잊겠습니까- 너무나도 소중했는걸요!
어찌, 영국 생활은 잘 적응해가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날씨도 오락가락하고, 얼추 겨울이 끝나가고 있는 것 같긴 한데-
파리도 춥긴 춥네요- 영국도 비슷~할 것 같은데. 후후.
갑자기 런던에서 뮤지컬 한편 신나게 보고, 맥주에 피쉬앤칩스 크으..하고 싶은 건 왜죠! ㅎㅎ
이탈리아 여행도 즐겁게 한 것 같아 행복하네요 :-)
예균님의 해피바이러스가 쏙쏙 베어들고 있어요 하하하.
파리가 마음 속 1위 도시가 되었다니.
이거, 너무나도 영광인걸요! 그리고 너무너무 기뻐요-
무언가 좋아하는 걸 공유한다라는 건, 같은 마음이 된다라는 건 너무나도 기쁜 일 같아요.
다음에 올 파리에선 또 어떤 이야기를 전해야 할지 두근두근하네요-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가 남겨진 파리니까요 :)
흐흣. 멀지 않은 그 날에, 다시 만날 것 같은 좋은 예감도 들고! 유후!
꼭 언젠가 다시 파리에서 만나요 우리-
그때까지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게요.
이제 곧 시작된 교환학생 생활, 씩씩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이곳에서 항상 응원할게요-
잊지않고 기억해줘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꼭 또 뵈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파리에서 혜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