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학현님 후기가 여기에도!
여행 후의 한국 생활은 잘 적응 중이십니까.
리뷰 게시판에서 또 만나다니- 반갑고 또 반갑네요 :) 하하.
파리는 봄이 곧 오려는지 날씨가 뒤죽박죽 밀당이 시작됐네요.
그래도 제법 맑은 날이 잦아진 걸 보니, 곧 꽃피는 봄이 오지 않을까요.
어릴 때부터 항상 3월은 봄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는데,
파리는 3월이 훌쩍 지나가야 봄이긴 하다보니- 아직은 조금 더 지나야하네요.
그러고보니 한국도 비슷하지요? 한국에서 생활한 시간이 훨씬 긴데-
지금은 왠지 가물가물한게 이상해요. 마치 파리에 더 오래 산 것처럼 말이죠.
이상한 일이예요 . 그래도 요즘은 한국에 잠깐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엄청나게 땡겨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우리가 함께 했던 그 날의 여행, 지금의 학현님 기억 속에 어떻게 자리하고 있을까요.
궁금하기도 하고, 꽤 오랫동안 기억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고 하네요-
파리. 그리고 프랑스. 단 한번도 오지 않았다면 오지 않을 수 있지만,
단 하루라도 머물렀다면, 언젠가는 다시 한번 돌아오게 된다고 하는 곳이 이곳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어쩌면 긴 시간을 이 곳에서 여행하고 있는걸지도 모르겠지요? ㅎㅎ
학현님도, 저와의 여행으로, 그리고 학현님만의 여행으로 파리를, 프랑스를 만나셨으니,
그 언젠가 다시 오실 날이 있겠지요.
그 때를 기다려보겠습니다 :) 그리고 오시는 날, 누구보다도 환영해드릴게요.
그리고, 그때 까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파리에서 혜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