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여행의 재미를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 바르셀로나를 가족과 함께 여행했습니다. 두번의 자전거나라 투어를 경험했습니다. 다 좋았는데 한가지 아쉬움이 남는건 가이드의 말이었습니다.
다양한 부류의 사람과 연령대가 다양한 고객들이 많지요.
그래서 세심하게 리시버쓰는 법을 설명하셨지만 그래도 막상 받고 나면 꼭 안되시는 분이 계십니다. 특히 연세드신 분의 경우에요. 저희 부모님도 제가 옆에 앉아있지 못하고 좀 멀리 앉아계셔서 봐드리지 못했지요.
3번으로 놓으라고 하신걸 33 혹은 30으로 놓으셔서 잘 안들리셨나 봅니다. 그래서 안들린다고 하셨는데 가까이 오셔서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손님은 3번을 33번으로, 옆분은 3번을 30번으로 맞추셔서 안들린 겁니다". 라고 모든 사람이 리시버를 통해 다 듣도록 망신?을 주시더라구요. 여행의 기분을 망칠까봐 뭐라 하진 않았지만 마음이 좀 상하긴 했습니다.
가이드 힘든거 압니다. 하지만 이런 세심한 거에 고객들은 마음이 상할 수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열심히 가이드를 하셨기에 그 분이 누구라고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좀 더 세심한 말씀으로 가이드해주셨으면 하는 차원으로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