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분 다 무사히 귀국하셨군요. ^^
바쁘실텐데 다시 방문해서 반가운 소식 알려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서울본사에 계신 유재선과장님이 워낙 일을 잘하시고 꼼꼼하셔서
이미 몇일 전부터 저에게 계속 연락이 왔었어요. ㅎㅎ
그래서 이미 소렌토에 머무시는 숙소랑 이것저것 잘 체크했던 것 같네요.
머무시는 숙소가 완전 중앙광장에 위치해있었고
사철역도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그날 안내하면서도 역시 유재선 과장이군....이란 말을 혼자서 중얼거렸던 것 같습니다. ㅎㅎ
많이 바쁘셨죠????
오래 여행하면 짐 풀고 빨래하고 ㅎㅎㅎㅎ
시차를 이겨내며 또 출근하셔야되고......
저도 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부활절 이후 조금 바빴던 것 같은데
요즘 좀 차분하게 몸이 아니라 머리가 움직이는 시기인 것 같아요.
또 정신없이 일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정리할 것! 올해 꼭 해야되는 것!
또 로마팀 안에서 제가 해야되는 일등
방향성을 잡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주변 동료들을 봐도 마찬가지고
열심히 안하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아서요. 다 열심히 뛰어다니잖아요 ^^
근데 결국 지나보면 방향성을 잘 잡고 나아가는게 참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짧게나마 작년부터 일기 비슷한걸 쓰고 있는데
그 순간에는 생각했지만 잊고 살았던 중요한 생각들을 잊지 않게되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러고보면 우리는 참 많은 것들을 잊고 사는 것 같아요.
하루하루 순간순간이 워낙 바쁘다보니
뭔가 열심히 사는것 같은데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가끔 멍한 그럴 때 있잖아요 ㅎㅎ
더구나 같은 장소에서 항상 비슷한 설명을 하는 삶을 살다보니
흘러가는 시간도 정말 빠르게 느껴지고........
얼마전에 외국에서 10번째 생일을 맞이하다보니 요즘 이런 생각들이 더 강하게 드는 것 같네요. ^^
평소에는 바쁘게 살아서 그런 생각할 여유도 없지만
약간 한가한 요즘. 육체적으로 편안함을 누리며 정신적으로는 무장을 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그리고
현실의 바쁜 시간속에서 여행 나오신 분들과 대화를 하다보니
이런 이야기들을 요즘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두분 얼굴이 선명하게 떠오르네요.
그날 우리팀 참 분위기 좋았습니다.
아침 7시는 참 부담스러운 시간인데......
평생에 한번이 될 수도 있는 여행의 그 순간순간을 최고의 장면으로 만드시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시던 손님들을 바라보며
저의 마음속으로 화이팅을 외쳤던 기억이네요.
그날 소렌토 남으셔서 모르셨겠지만 돌아가는 버스안에서도 가히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다들 긴장감도 많이 풀어지셔서 그런지 참 많이 웃으며 로마로 돌아왔던 것 같네요.
누군가 그러시더군요.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낯선 사람과의 대화와 소통이 지나보면 참 기억에 남는다고......
글을 쓰다보니 두분과 소렌토 커피점에서 대화했던 기억이 납니다.
두분 참 잘 맞는 것 같았어요.
주류쪽에서 일하시다보니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그쪽으로 흘러갔는데
다음번에도 꼭 계획하셨던 여행 이루시기위해 돌아오시길 바라겠습니다. ㅎㅎㅎㅎ
여행중에.......
날씨가 좋았던 날도 있고 비가 몰아쳤던 날도 있고 바람도 불고 길을 잃기도 했겠지만
중요한건 그 순간에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있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
두분 소중한 여행의 추억 잘 간직하시고
살아가시면서 두손 꼬옥 잡고 하루하루 여행같은 추억 만들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저 역시 몸관리 특별히 마음관리 잘하고
하루하루 의미있게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실텐데 반가운 연락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