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신 두분,
명품 허니문 담당가이드 이현정 입니다
엊그제 공항에서 인사드린 느낌인데 생각해보니까
벌써 1주일이나 지났네요...+_+
저한텐 벌써 1주일이지만.. 돌아가셔서 이것저것 할일도
정말 많으실텐데 글 남겨주셔서 연신 감사하단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는 척이라고 하셨지만 저는 느낄수 있었어요
평소에 읽었던 책의 내용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마법같은 로마에서
기쁜 마음에 저에게 이것저것 말씀해주셨던것을~^^
꼭 책을 읽지 않아도 손님들께 배우는 것도 많이 있는것 같다고 요즘
절실히 배우는데.. 제가 모르는 것을 알려주신 감사한 한 분이기도 합니다 ^^
마지막날 산타루치아 역으로 돌아가던 순간이 기억나네요 ㅎㅎ
일정동안 사실 체력에 질것 같은 느낌이 들때마다
함께 하는 분들에겐 처음이자 마지막인 허니문이다 라는 생각으로
악바리처럼 버텼고 즐겁게 일하려 노력했거든요 그렇게 마지막 일정이
끝나가던 그날 바포레토에서 울컥 하는 느낌이 들어서 참느라 혼났어요 ㅋㅋ
따뜻하게 사진찍자고 이야기도 해주시고.. 제가 하는일이 많이 힘들지는 않을까
엄마(?) 처럼 걱정해주시기도 하셨죠ㅎㅎ
다 같이 그날 찍은 사진을 선배가이드에게 보여드렸더니
제 얼굴만 음영처리 한것 같다고....많이 웃으시더라고요
앞으로 힘들때마다 이따금씩 만나는 좋은 분들, 로마를 떠나 다른 도시를
탐험하는 즐거운 순간들을 떠올리며 힘내야겠다 생각해 봅니다 ^^
그야말로 두분의 허니문은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인데
제가 능숙하지 못해 불편함을 드린것은 없는지.. 이렇게 저렇게 했다면
더 즐거워하셨을지,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부족했을지라도. 이것 저것 마냥 최선을 다해 움직였던 그 날들이 좋았다고 말해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즐겁게 이탈리아 지키고 있겠습니다.^^
세가족 네가족이 되어서 한번 또 뵙고 싶어요ㅎㅎ
인연이라는거 정말 가볍지 않다고 믿고 매일매일 투어에 임하고 있답니다.
결코 가벼울수없는 이탈리아에서 4박5일동안 인연이 오래오래 기억되고 간직되었으면 합니다.
이탈리아에서 함께했던 두분의 건강과 행복을 저도 기원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로마, 이현정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