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투어를 선택한 것은 같이 여행하신 아버지가 건축가여서 입니다. 전 12년 전에 가우디투어를 이미 했거든요,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께서 나이가 많으셔서, 버스투어를 선택했는데(파리에서 너무 많이 걸으셔서, 심히 피곤하신 상태였음)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저, 아내, 아들, 딸 총6명 가족)

카사밀라,까시비센스, 까사바요트 등 가우디의 창의적인 작품, 구엘공원의 아름다움 등을 전문가답게상세하게 막힘없이 설명해 주셔서, 저와 가족들은 정말 많이 배우고 느낄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웅장하고 아름다움에, 건축가이신 아버진 감동을 하시고, 눈물까지 보이셨습니다.

건축뿐 아니라, 가우디의 인생, 성장배경, 말년의 죽음까지 알려주셔서, 더욱 뜻깊게 느낀 투어였습니다.

단, 그날 FC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뮌헨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이 있어서, 축구좋아하는 아들, 그 경기 보는게 소원이라해서, 성가족성당 설명을 놓치면서까지 표를 구매했던 것이 좀 안타깝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덕분에,

그날밤에 그 열기를 느끼면서, 경기를 보면서, 아들이 정말 행복해 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나이드신 부모님까지 챙겨주시고, 축구표 예매까지 팁을 주셔서, 정말 뜻깊은 투어가 되었습니다.

한규하 가이드님께 이자리를 빌려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설명을 쉬시는 중간 틀어주시는 음악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여행의 피로를 풀게 되고, 더 즐거운 투어가 되었거든요^^ 시간나실때, 틀어주신 음악 제목도 한번 알려주세요. 저도 한국에서도 듣고 싶네요.

먼 타지에서 외로우실텐데, 건강하시고, 홧팅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