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혜영 가이드입니다.
아니, 이게 누구십니까! 잘생긴 오빠님 아니십니까! 하하하.
저의 멘트에 두 눈을 반짝이시던, 재차 확인하시던 버스 안에서의 그 순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후후후.
여행은 즐거이 잘 마치셨나요? :-) 여행의 추억 중 자그마하게나 한 자리를 제 몫으로 넘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며칠 전의 여행을 떠올려보면 참으로 더웠던 날이지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즐거이 웃어주시고, 즐겨주셨던 것 다시 한 번 감사하다 전하고 싶습니다.
덥기만 했던 하루로 남겨드리고 싶지는 않았던 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진 것 같아 행복한 새벽녘입니다.
실은....이 글을 열어보기 전 제목만 보고 한참을 눌러야할까 말아야할까,
아는 성함이라 제 글인 것인가, 동명이인 다른 손님의 글일까 정말 두근두근했답니다.
어떤 것이 이리 속상하셨기에 아쉬우셨다 제목을 쓰신걸까. 철렁했던 순간이었답니다.......
말씀드렸잖아요 저 소심하다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해주신 마음이 너무너무 감사해서 몇번이고 읽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이 답금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제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공유라는 것, 함께 한다라는 것, 공감한다라는 것, 나누었다라는 것.
가이드로서, 함께 하신 분들과 공유, 함께, 공감, 나눔을 이루었을 때만큼 기쁜 순간은 없는 것 같아요.
넓은 마음으로 즐거이 받아주셔서 , 그리고 그리 기억해주셔서 지금 저는 너무나도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다음 유럽여행은 아내분과 귀여운 네명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행복할 여행에 다시 한번 저도 만나뵙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유렵을, 즐거움이 넘칠 프랑스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해드리고 싶은 욕심이 물쓴물쓴 듭니다.
그 만남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시게 될 때 꼭 연락주세요.
두 팔 벌려 환영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잊지 않고 이렇게 안부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한 이야기 투성이라 이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모두 진심입니다. ^_^
아시죠? 소심은 해도 빈말은 안한다는 것..! 하하하.
꼭 다시 뵙겠습니다. 그날까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파리에서 혜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