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여행가서 가이드 받은지 대략 2주가 지났는데요. 늦게 나마 후기 올립니다. 

제가 가이드님 분들 성함을 기억하지 못해서.. 가이드 받은 날짜와 장소만 기재해요~ ㅜㅜ 

친구와 함께 쫄랑쫄랑 다니던 30대초 여자 입니다.

[7/6 프라하 가이드 후기]

여자 가이드 분이셨는데 너무 쾌활하시고 인솔도 잘해주시고~ 

분위기 최대한 어색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프라하성에서 1004년 걸려 지어진 비투스 성당(?)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설명이 쏙쏙~ 귀에 착착 감기더라구요.

소지섭 광고 촬영지에서 재연 하며 사진 찍어 주시던것도 재미있었고요. ^^; 전 쑥쓰러워서 못찍었지만요.

프라하 시내가 훤히 잘 보이는 곳에서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요.

구석~구석~ 역사가 담긴 건축양식이나 표현방식에 설명도 일일히 다해주시고..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그날 좀 많이 걸었던게 좀 힘들긴 하였으나; 제가 평소에 얼마나 운동 부족이었는지..

절절하게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ㅜㅜ 그거 걷는것 조차 힘들어 하다니..

프라하 워킹투어! 전박적으로 만족만족 입니다~!!

[7/8 체스키크롬노프]

지점장님께서 가이드 해주셨었는데요. 구성지고 맛깔난 입담으로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죠.

영주의 삶을 계속 부러워 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ㅎㅎ

체스키 크롬노프를 가이드 받지 않은 분의 후기와 가이드를 받고 구경한 저의 느낌이 무척 다르더군요.

단순히 예뻤다~ 아름다웠다가 아닌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디테일한 역사의 흔적까지 오래 간직할 수 있게

너무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요. 아주 뜻깊은 가이드 투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지역도 다 그러하였지만 체스키 크롬노프 가이드분은 특히나 유머러스 하셨던거 같습니다 ㅎㅎ

말씀을 너무 잘하셔서... @_@ 전 체스키크롬노프 로젠백작보다 가이드님의 말솜씨가 더 부러웠다는.. 개인적인 후기..

[7/9 독일 드레스덴]

이 지역 가이드 해주신 가이드 분 성함은 이규태 님 이셨어요. (마지막 가이드 투어라 성함이 기억에 남네요!)

앞선 가이드 투어에서 몇번 마주 쳤던 분이라 더욱 편했어요.

이 날은 가이드한 동행자들과 말도 좀 나누고..사는 얘기도 함께 했었습니다. 식사도 같이했었고요.

부드러운 분위기가 조성되니, 가이드님께서 무척 좋아하셨던게 기억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것은 카페에서 미술 작품에 대한 뒷이야기를 아주 자세하게 말씀해주셨던것인데요.

나름 개별 과제를 주시면서 그걸 풀어가며 관람토록 해주셨던것..

덕분에 작품을 보는 내내 여러가지 상상을 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관람 했었답니다.

작품 보는 눈도 좀 키운것 같고요.. ㅎㅎ 여담이지만 예전 '뽀뽀뽀' 프로그램에서 진행하셨던 사회자 느낌이 나셨어요! (욕아닙니다;;)

----------------------------------------------------------------------------------

^^ 후기는 여기까지 올립니다~

너무 좋았던 추억 덕분에 다음엔 남자친구와 체코를 다시 한번 방문하려고 합니다.

수고해주셔서 무척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