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윤씨, 안녕하세요! 이지원가이드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가 정신없는 일상에 복귀하셨을 텐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귀한 글 남겨주시니 감동이 벅차오릅니다. 또한, 글을 읽는 내내 우리가 함께 했던 날-

재윤씨의 폭풍같은 리액션이 생각나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저의 연관 검색어는 지치지 않는 체력+열정+흥(이 많은)부자 이지만 투어를 진행하다보면

가끔은 호응이 너무 없는 날이면(물론 속으로는 폭풍같은 호응을 해주실거라 믿지만!!)

앞에서 혼자 너무 신나는건 아닌가 해서 민망한 날도 있습니다.

그 날도 역시나 피곤해보이는 우리팀의 얼굴을 보고 '음, 오늘도 가이드만 신나는 날인가'라는 생각을 할 때!

우리 재윤씨께서 가장 큰 목소리로 '네!!'라며 모든 질문에 힘차게 대답해주셔서

앞에 있던 저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신이 났답니다! 그리고 행복했죠, 재윤씨 가족분들을 만나게 되어서요.

함께했던 모든분들과 아이컨택도 하고 모두 공평하게 소통을 해야하는데

가이드도 사람인지라 격한 호응해주시는 재윤씨만 보고 이야기를 하게 되어서 저도 나중에는

다른 분들을 더 보려고 노력했답니다(ㅋㅋㅋㅋㅋ)

아직 숙달되지 못한 가이드인지라 부족한 제 이야기, 그리고 진행에도 너무나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민주씨는 그 날, 박물관에서 부터 몸이 좋지 않아 걱정을 했는데 연락이 방법이 없어

부디 다시 몸을 회복하시길!! 라며 바랬는데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애정이 서로서로 넘치는 가족분들이라 제가 따로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으실 거라 생각되지만

투어를 진행하는 내내 딱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어 안타까웠답니다 흑흑

다음에 파리에 오신다면 그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었으면 좋겠어요!

또한 저는 재윤씨가 말씀해주셨던 것 처럼,

언제나 지금과 같은 초심을 잃지 않는 열정적인 가이드로서 재윤씨와 같은 여행자들의

하루를 즐겁게 이끌어 나가고 있겠습니다! (이런 진심이 담긴 멘트는 더욱더 감사!)

포앵제로가 이루어져서 다시 파리에서 만나길 바라는 이지원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