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정님^^
장경인가이드입니다
너무 늦은 답변에 죄송한 마음 한가득 앉고 컴퓨터앞에 앉았습니다.
따뜻한 안부에 글에 고맙다는 인사와 더불어.
늦어버린 인사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려요
안부를 전해주어, 너무너무 반갑고 고맙습니다^^
잘 지내시나요?
여행에서의 추억을 하나하나 더듬어가며.
기억을 곱씹고 계시는군요..ㅎㅎ
여행이란 그래서 참 좋은거에요
지나고 나서, 아주 오랫동안 나를 행복하게 하는것.
여행만한게 없습니다.
저도 2주간의 여행을 막 마쳤습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행.
행복하기도하고 힘든여행이기도 한..
그리고 이렇게나마 자식노릇을 할수있어 참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열흘간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현정님께 답장을 쓰며, 기분이 참 이상합니다.
사실.. 당분간 투어를 쉬기로하고나서 처음쓰는 답글이거든요
지난 10여년간의 시간을 쉼없이 달려왔어요
자전거나라 가이드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과연 최선을 다해 일에 열중했는가..라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이제 긴 휴식을 갖게된 지금에서 현정님에게 글을 쓰며 다시한번 돌이켜보게 됩니다.
지난 시간 만났던 많은 인연들에게.. 저는 어떤 추억이 되어있을까요..
멋지고 당당한 사람이었기를
다시한번 만나고 싶은 사람이었기를
감히 바래봅니다.
그리고 님의 글을 읽어내려가며, 슬며시..기대도해봅니다.
파란색 썬글라스 넘어 포스를 풍기는 가이드도 좋지만,
따뜻한 사람이었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네요
현정님 고맙습니다.
괜히 혼자 많은 감정이 오가는 지금이네요..ㅎㅎㅎ
"덕분에 제 삶이 조금은 더 행복해졌습니다"
이말이 저를 정말로 행복하게 합니다.
저 감동했어요~~~ ^^
가이드로서 이보다 더 감사한 말이 있을까요.
아니 가이드뿐만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이런말을 들을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요.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현정님의 힘이되는 응원에 오랫동안 행복하겠습니다.
"현정님 덕분에 저는 오늘 조금 더 행복합니다"
언제든 꼭 다시 로마로 오세요
사랑하는 가족분들과 꼭 함께요
더욱 단단해진 열정으로 현정님을 만나게될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현정님^^
아!! 노래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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