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김태욱님. 바티칸 투어를 진행했던 김원석 가이드입니다.
신혼여행은 무사히 마치고 잘 돌아가셨는지요?
자전거나라 투어와 함께하신 신혼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으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아마 사랑하시는 분과 함께 여행을 하시니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보이셔서 저와 함께한 투어도 좋은 느낌으로 남은 것이 아닌가 싶네요. 게다가 이렇게 응원과 격려의 글을 남겨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바티칸 투어에 참여해주신 9월 26일은 입장시간까지 약 한 시간 넘는 시간을 기다리셔야 했습니다. 오전 이른 시간부터 만원 지하철을 타고 오셔서 오랜 시간을 기다리셔야 하는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불어 넣기 위해 입장까지의 시간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는 기적을 행한다고 농담식으로 말씀을 드리는데, 많이 인상깊으셨나봅니다. ㅎㅎ 어쨌든 저와 함께 한 하루가 좋은 기억으로 남으셨다니 태욱님의 하루를 책임졌던 가이드로서 뿌듯한 마음뿐입니다.
사실 제가 많이 부족하고 앞으로도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을 알고 있기에 태욱님께서 남겨주신 감사의 글, 응원의 글이 황송하기만 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의 마음가짐 잃지 않고 더 잘 하라는 말씀으로 알아듣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응원의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하고, 태욱님 커플의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모쪼록 지금처럼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오!
-로마에서 김원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