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촉촉히 내리는 비가 깊어지는 가을을 더 재촉하네요...
10월 6일 ~ 15일까지 프랑스 여행 다녀왔던 박은주, 강민성입니다.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벌써 아득하게 그리워집니다.
저희 여행 준비해주신 황혜지님 감사드리고~~
베르사유 투어를 시작으로 루브르, 오르셰 투어 맡아주셨던 이혜영 가이드님 아주 유익하고 푹 빠질 수 있는 파리투어 될 수 있게 해주셔서 엄청 감사하고요.
2박3일간 몽생미쉘 투어 같이 해주셨던 한주영 가이드님 꿈같은 여행 되게 해주셔서 행복했습니다.
둘만 여행 가는 게 처음이라 걱정도 되고 떨리고 했는데...하나도 착오가 없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어서...당황할 일이 전혀 없었다는 게 아쉬운 점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준비과정이랑 가이드 해주신 가이드님들 아주 감사했습니다.
이전에 했던 팩키지 투어들이랑은 질적으로 달라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가 머루르는 나라의 과거역사와 현재생황 속에 푹 빠져볼 수 있어서...정말로 프랑스에 갔다온 느낌...파리지앵들과 같이 지하철 타고, 카페에 앉아 밥먹고, 샹젤리제거리, 마레지구를 걸어보고...걷다가 맛있는 간식도 먹고~~공원에 앉아 잠깐이라도 햇빛을 즐기고...
이전 여행들은 마치 여기에 내가 왔어...하고 발도장 찍고 오는 느낌이라 여권에 찍히는 스탬프만큼 허무했는데...재미난 세계사 시간들의 연속이라 느낌도 좋고 즐겁고 머릿속이 충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맛있고 색다른 먹을거리들로 몸도 충전이 되어...몸 충전은 과해서...다이어트를 해야할 지경...
아주 인상적이고 중세를 연산시키는 몽생미셀...조용하고 아름다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옹플뢰르...루아르계곡의 고성들, 쉬농소, 클로리쉐, 앙브와즈까지...에트르타의 조용한 거리를 걷다가 만화에서나 보던 캔디가게에 들어가 사먹었던 젤리도 인상적이었고, 프레살레 양고기도 넘 맛났고...
샹젤리제 거리를 헤매다니다가 멋진 카페에 들어가 횡설수설 요리 시키고 정말로 2시간 가까이 식사를 했던 기억, 오르셰 안의 고풍스러운 식당에서의 식사, 조명이 밝혀진 에펠탑...마치 고향 부산 영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던 몽마르트 언덕...그나마 설명을 자세히 들어 구별이 가능했던 엄청나게 많이 본 그림들...
말로 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비행기 타는 고통이 심했지만 내리면서 다음번에는 어디로 갈까...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성이가 한주영가이드님이 젤 좋았다고 뒤늦게 얘기했으니 넘 섭섭해 마셔요...까칠한 우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