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은정고객님
유로자전거나라 김소희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글보다는 전화에 먼저 손이 가더라구요 ^^
많은 고객님들을 만나다보니 성함으로 기억하기보다는 그날의 추억으로 기억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
잊지 않으시고 다시 한번 저의 이름을 되불러 주시니 가슴이 찡할 만큼 감사했습니다.
특히나 감동 받았던 부분은 '울 김소희 가이드님' !!!!!!!!!!!!!!!!! ㅋ
제가.. 너무 아이처럼 아무렇지 않는 수식어에 좋아했던걸까요~
명품 허니문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랑스런 허니무너들을 만났습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오고, 여행해온 여행자들.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같은 일정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어찌보면 맞춰가기 힘들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날은. 제 투어 경험 중에서도 베스트 3 안에 들만큼 멋진 나날이였습니다.
오죽했으면 투어를 마무리하고 베니스 공항에서 인사를 나눈 후,
그날의 기분 좋은 감정을 잊지 않으려 SNS에 올리기도 했으니깐요
두분과 더불어 함께 멋진 여행을 마무리 해주신 다른 두 커플의 모습도
너무나 오랫만에 사진을 통해서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직도 우리는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인듯 한데.
한 아이의 엄마가 되셨다는 소식은 뭔지 모르게 벅차오르는 느낌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지금 아기때문에 많이 좋으시면서도 힘들고 피곤하실텐데,
사랑스런 아가를 보면서 많이 힘 내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로마에서 투어로써 다시 고객님을 만나뵙기는 힘들겠지만,
제가 고객님 힘드실때! 브런치 제안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이런 저런 얘기도 많이 나눴으면 좋을 것 같구요~
이번에 시댁식구분들과 또 멋진 여행을 준비하고 진행해 나가시는 부분이
정말 큰 결심하셨구나.. 대단하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분명 함께 하는 투어 그날.
저희 준비된 동료 가이드분들이 저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잊을 수 없는 하루를 선사해주실거예요 ^^
업무가 많은 요즘.
이렇게 행복한 글을 만나뵐 수 있게 되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진심으로 감동받았던 고객님의 편지 감사드립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아마 작은 아가가 큰 복덩어리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두분 항상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유로자전거나라 김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