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에서 공부를 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11월 부터 가이드일을 잠시 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수업이 끝나고 시험만을 남겨둔 기간 동안
천성(?)이 가이드인 사람이라
그 잠시의 가이딩을 못했던 시간들이 아쉬워 단 며칠이라도 일하고 싶은 마음으로 남부투어를 했습니다.
3개월 공백뒤에 처음으로 선물받은 칭찬글입니다.
특히 그 전날 투어로 마음이 상한 분의 칭찬이라 더 감사하고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남부투어 모임장소로 가장 일찍 오셔서
가이드의 물리적 거리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으셔서
눈빛을 마주하며 들어주셔서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보리님~!!
여행을 떠나오시는 모든 분들의 시간은 소중하죠
그 분들 모두가 얼마나 기대하고 바라면서 오는 여행일까요?
여행 기간과 상관없이 여행지와 상관없이
여행을 떠나오는 분들은 그 나름의 기대와 바람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오십니다.
그래서 가이드도 그런 마음이길 바랍니다.
그들의 소중한 시간을 그들의 바람을 그리고 기대를
알고 투어를 한다면 그 시간이 절대 허투루 보낼 수 없죠
더군다나 지금 이 계절에 오시는 분들은 더욱 그러하다 생각합니다.
긴 시간을 내지 못하는 직장인의 비애로
짧은 휴가기간임에도 꿈에 그리던 유럽
그리고 이탈리아를 오신 그 마음을 헤아리려 노력합니다
하루종일 버스안에서 제 얘기를 귀담아 들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오랜만의 투어라 다소 서툴었을텐데도
좋게봐주셔서 좋은 모습으로 바라봐주셔서
또 한번 고맙습니다.
항상 진심어리게 투어하겠습니다.
이제 피렌체의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다시 가이딩을 하고 고객을 만나는 시간은
4월이 되어야 하지만
보리님의 글이 희망이되서
다시 가이딩을 하는 자리에 서는데 큰 용기가 되었습니다.
피렌체에서 보는 시험은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습니다. ^^
많은 분들의 응원덕분으로 이룰 수 있는 성과였어요. 감사드립니다.
남은 소식은 인스타에서 종종 나누도록 하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열심히 직장생활 하시다가
다시 떠나오세요
그 때도 뵙길 바라며
로마에서 류재선 가이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