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부님.

이은임 헬레나 입니다.

잊지 않고 이렇게 지난 시간을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답변이 많이 늦었지요.죄송합니다.

제가 덩치에 안 맞게 ...일정 종료하고 많이 아팠습니다.

파리에 머무는 3박4일 동안 객실에서 약먹고 자고 또 약먹고 자고...

향기로운 여정을 가슴에 꼭 품은 채...침대에서 병마와 사투?!를 벌였네요.^^

어제 로마로 복귀해서 이제 답변을 드립니다.

귀한 시간 내시어 귀한 마음 전해 주셨는데 답변이 너무 늦어 죄송한 마음이 크네요.

성지순례가 25일에 종료가 되었으니...

이제 겨우 5일이 지났는데... 함께한 시간이 아스라합니다.신부님...

아...참으로 달콤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성지순례는 정서적으로도 투어적으로도 제게 참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부님 강론이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여서 그 시간만 손 꼽아 기다렸네요.^^

순례 내내 '아...나란 사람은 정말 행복하구나...'라고 느끼며 확인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일상이 ...일상 자체가 행복인 것을 느끼니

매일 매일 하루하루가 삶의 선물이구나 싶었습니다.

모두 덕분 입니다.

고맙습니다.진심으로...

매년 성지순례 때 마다 가슴에 삶의 지혜와 보물을 안고 옵니다.

다만...그 지혜는 실천으로 이어지기가 힘들고...

보물은 잃어버리기 십상 입니다만...

그래도 그 순간 만큼은...행복하기 그지없습니다.

제 인생의 중요한 열쇠를 품고 오는것 같아서 말이지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제 가슴에 물음표가 느낌표가 되는게 있었습니다.

가이드를 한지도 이제 꽤나 시간이 흘렀습니다.

개인적인 고민이 참 많은 시기인데요. 

그 고민에 대한 답을 ...그것도 긍정의 답을 찾을 수 있었답니다.

그 답은...음...행동으로 보여드릴 날이 있겠지요? ^^

신부님...

제 일상을 ...나아가 제 삶을 좀더 풍요롭게 하고자...

함께한 그 시간들을 부지런히 기억하겠습니다.

10일 동안...

부족한 설명에도 ...

공감 하시며 정성을 다해 들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앞으로 더욱 겸손해 지겠습니다.

선물 같은 말씀으로 행복했으며...

귀한 말씀으로 많이 깨달았으며...

겸손한 말씀으로 많이 배웠습니다.

주옥 같은 그 말씀들...

많이 그리울 겁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로마에서 이은임 헬레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