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어머님~~~

얼마나 반가운지요. 

이렇게 지면으로 만나뵙다니요... 

너무 기쁘네요.어머님. 

안그래도 장경인 가이드랑 어머님 이야기 하면서 저희들이 서로 그랬어요. 

어머님 정말 대단하신거 같다구요.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 직접 이렇게 홈페이지에 방문 하셔서  

먼저 귀한 안부를 물어봐 주시니 말입니다.감동입니다. 

참...우리 선생님께서도 잘계시지요?

(제가 엄청난 부탁을 드렸었는데요.대구 가면 한번 뵙겠습니다.^^)

행복했던 즐거웠던... 함께 했던 시간이 아스라 합니다. 

저는... 성지순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와 한동안 또 기도에 푹 빠져 살다가  

신부님 말씀을 되새기면서 앞으로 성지순례만 하고 싶다 그러다가... 

중부 투어가 시작이 되고...또...중부의 매력에 빠져 역쉬...중부야 그러고 있습니다.^^ 

마음이 수십번도 더 바뀌네요.그래도 긍정이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일을 이렇게 재밌게 즐겁게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모두 함께 하시는 분들 덕분입니다. 

어머님... 

자기소개 시간 이었지요. 

몇일 전부터 계속 당신은 안된다시며...절대로 안된다시며...

손사래 치셨어요.

남들 앞에서 이야기 해 본적이 없으시다며...

안된다고 안된다고...엘레나 노노를 외치시던...우리 어머님...

꾸깃꾸깃한 종이를 바지 주머니에서 꺼내십니다.

그리고는 앞에 조용히 앉으시더니...읽으십니다.

나...몰라...어떻게 하시면서 떨리는 음성으로 자기소개서를 읽으시던...

꾸깃한 종이를 들여다 보니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며 또 고쳐 썼던 흔적이 고스란히 있습니다... 

밤새 이 종이에 무엇을 쓸지... 

어떻게 써 내려 갈지...고민에 고민을 하며 쓰신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아...뭐라고 할까요. 수줍게 조심시럽게 읽어 내려가시는 그 모습은... 

감동 그 이상의 감정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잊혀지지 ...잊을 수 가 없었습니다.

사랑합니다.어머님...

어머님...항상 그렇게 밝게 환하게 웃으세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나중에 우리 콘스탄티누스 받아주실 우리 선생님께 안부 전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