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기는 제 인생 두번째 후기입니다.

(첫번째 후기는 큰딸 돌잔치 끝난 후 엉망진창 스냅사진을 보고 광분했을 때..)

(워낙 게을러서 후기같은거 못쓰는 인간이랄까..-ㅂ-ㅋ)

(이런 제가 후기쓰려고 회원가입까지 했어요. -ㅂ-ㅋ)

저희 부부는 결혼 10주년 기념차 약 2주간의 여행을 계획했었구요.

그중 류재선 가이드님과 함께한 7.26~27 이틀이 이번 여행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

일단 투어 루트도 굉장히 좋았구요

(포지타노 마을, 최고였습니다. ㅜ_ㅜ 나중에 딸들이랑 꼭 다시 올꺼에요.)

(폼페이. 혼자왔다면 그냥 돌덩이들만 보고간다 생각했을텐데, 열정적인 설명덕분에 폼페이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나폴리. 일정을 좀 더 늘렸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우유가 배어나오는 생 모짜렐라 치즈를 언제 또 먹어볼까요)

추천해주시는 음식들이며 기념품들 최고였습니다. 

(오징어 튀김, 더 먹었어야 했는데.. 장 트러블때문에..ㅜ_ㅜ)

(레몬술.. 레몬술.. 레몬술.. 흑흑흑)

그리고 뷰포인트마다 찍어주신 사진들!!!! 

배경이며 색감 너무 예쁜 사진들이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그렇게 친한편은 아닌데.. 사진만 보면 신혼부부같더라구요. 러블리한 배경덕분에 ㅎㅎ)

다 좋았는데, 진짜 최고는 류재선 가이드님!!! 이었습니다.

이런분과는 어딜가든!! 이번 여행만큼 만족스럽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진리랄까요)

처음에 본인을 열일을 하는 가이드라고 소개해주셨는데..

실제 겪어보니 열일이 아니라 만일을 하시는분이셨어요.

투어 끝나고 나서도 남편이랑 류재선 가이드님 얘기를 많이 했거든요.

저희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까지 일을 할 수 있냐 부터 시작해서..

(난 절대 저렇게 못한다, 저렇게 일하면 최소 상무 아니 전무다, 후배 가이드가 많이 힘들꺼다 뭐 그런얘기도 ㅎㅎ)

우리 아이가 저런분을 선생님으로 만났음 좋겠다 란 얘기도 했어요.

가이드님이란 호칭보다 선생님이나.. 가이드느님? 뭐 그정도로는 불러드려야 할것 같았달까요.

투어 마친 후 바로 후기를 썼음 좀더 상세하게 폭풍감동을 전할 수 있었을거 같은데..

지난 주말까지 여행을 계속하고 어제부터 바로 출근해서 적응하느라 후기가 많이 늦었습니다.

비인간적인 엄청난 열정으로 정말 좋은 시간 만들어주신 류재선 가이드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꼭 전무되세요!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