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 정신없이 지나다보니 벌써 이재영님과 함께 여행한 지가 20일이나 지났습니다.
그리고 후기올린다고 이리저리 고군분투 하셨다는 얘길 들었는데
전 이곳에 올린줄도 모르고 하염없이 언제쯤 올려주시나 기다리고있었습니다.
너무 어리석고 미안해서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함께 이틀을 즐겁게 보내고 아들 이안군의 생일잔치는 정말 잘 했습니다.
바쁜 일정속에 태어난 아기라 항상 아들 생일을 잘 챙겨주지 못해서
이번에는 동료 및 후배 가이드들을 초대하여 맛있는 저녁과 함께 생일을 보냈습니다.
행복해 하는 아들을 바라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항상 잊지않으려고 생각했네요. ^^
가족을 손님처럼 그리고 손님을 가족처럼...
늘 하기 힘든일이지만 그렇게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몸은 조금 지친다 할지라도 뒤돌아 보면 정말 잘 했다 생각을 많이 합니다.
얼마 전, 함께 투어를 했던 분이 물어보길 "그럼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시나요?"라고 묻더라구요.
글쎄요. 알게모르게 스트레스가 쌓이긴 하지만 사실 그때 그때 즐겁게 일하는게 제 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방법이네요.
요즘 유행하는 말이 '인생 OO' 이다 라는 말인데,
그래서 '인생 가이드'라는 칭호를 가끔 듣기도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좋았던 무언가에 붙여지는 호칭을 생각할 때,
정말 좋은 순간을 함께 보냈다는 마음을 그렇게 표현해주셔서 너무 행복합니다.
재영님.
오랜 꿈을 꾸시고 그 꿈을 이루게 되었을 때의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투어에서도 나폴리에서 카프리섬을 바라보고 나폴리 해안을 바라보며 꼭 먹고 싶었다는 피자와 맥주를 마시면서
계속 좋다 좋다를 연발하셨던 재영님을 기억합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꿈을 위해 달려온 수많은 여행자들과 함께 그 꿈을 같이 공유하고 실현할게요.
제겐 하루 하루 반복된 일상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꿈이라고 말하고 싶은 그러한 순간이니
그 순간을 꿈보다 더욱 꿈같이 보내도록 할게요.
이렇게 소중한 후기와 그리고 저를 찍어주신 사진은 너무 맘에들어 제 카톡 프사로 해놓았습니다.
저를 너무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다시 레알팩을 진행합니다.
더욱 힘을 얻어 최고의 남부를 함께 하도록 할게요.
너무 늦은 답변에 죄송한 마음을 담고 감사한 마음도 듬뿍담아 전합니다.
한국은 많이 덥고 습하다고 하는데
이럴때 일수록 건강 꼭 챙기시길 바라고
김병우님에게도 안부 꼭 전해주세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며
로마에서 이안이 아빠 류재선가이드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