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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너무도 행복해지는 가이드느님 류재선입니다.
작성자 류재선 가이드 등록일 2016-08-09
조회수 568

투어하면서도 고백했지만

 

처음 이 가이드라는 직업을 만났을 때는

 

제겐 놀라움 그리고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동공지진이 일어날만큼 제겐 한번도 생각지 못했던 일이었고 직업이었기 때문에

 

더욱 더 크게 제게 다가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전공도 다르고 살아온 길도 너무도 달랐지만

 

앞으로 이 가이드라는 길이 제가 가야할 길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랄까요?

 

그렇지만 그렇게 확신도 조금 흐트러지고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고 했던 말이

 

마치 제 얘기 인듯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지만

 

항상 제게 힘을 주는 분들은 저와 함께 해왔던 소중한 여행을 떠나왔던 송미옥님과 같은 분들이었습니다.

 

80대 후반의 아버님과 함께 오신 사모님과의 만남이 제 인생의 큰 전환점을 주었고

 

그때 그 분들께 약속했던 그 마음을 아직도 잃지 않으려고 매일 매일 다짐합니다.

 

 

무엇이 먼저였는지는 모릅니다.

 

제 마음이 바뀌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소중한 여행을 떠나온 행복한 여행자들 때문이었는지

 

하지만 그것이 지금 제게는 중요한 일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항상 행복한 마음으로 함께 하니 제게도 즐거움의 연속인 일상이 펼쳐지고

 

그 즐거움을 함께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여행을 떠나온 여행자가 생기고

 

그리고 그 여행자들의 행복한 웃음을 바라보니 또 다시 제게 가이드라는 이 일이 행복한 일이되버리고

 

그렇게 서로 좋고 행복한 일들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어가고 있습니다.

 

마치 좋은 먹이의 연쇄사슬 처럼 말이죠.

 

세상을 살면서 가장 힘든건 사람의 마음을 얻는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송미옥님의 마음을 얻어 좋은 순간을 기억해주셔서 좋은 글로 응원을 해주시니

 

더욱 기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송미옥님 박철우님...

 

투어 마치고 바로 후기를 써주지 않으셨어도 어떤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또한, 꿀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젖어들면 정신없이 바쁘리라 생각했고

 

그 바쁜 와중에 저와 함께 보낸 짧은 일정이 소중한 추억으로 힐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면 족합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한국에서의 시간을 보내는 중에 이렇게 시간을 내시고

 

후기에 정성스런 응원을 담아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늘 지금처럼 열정을 다해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가이딩을 할게요.

 

그리고 저와 보내는 소중한 여행의 날들이 더 기뻐진다면

 

앞으로도 열일뿐 아니라 만일하는 가이드가 되도록 할게요.

 

나중에 이번에 함께 오지 못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기대해보겠습니다.

 

한국은 연일 덥다는 뉴스가 쏟아지고 있는데

 

더위 잘 이겨내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되시길 기도합니다.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리며

 

좋은 칭찬으로 행복해지는 로마에서

 

류재선가이드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수:2개

  • 송미옥 2016.08.10
    딸들 뫼시고(?) 꼭 다시 뵙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그날이 오면, 류재선 가이드느님 가이드 일정에 맞춰
    여행을 짜고 싶습니다. ㅎㅎㅎㅎ

    그날까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우주최강미녀 2016.08.10
    곁에 있어서 늘 힘이 됩니다.
    출구 없는 매력의 소유자!
    내일도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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