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선 가이드님,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8월 이탈리아 남부투어를 함께 한 정태일입니다.

비록 하루동안의 남부투어였지만 가이드님께 받은 감동이 너무 커서 글을 남긴다는 게 지금이 되어버렸습니다..

51일간의 유럽여행 중 40여일이 조금 안되었을 때 이탈리아 남부투어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는 몸과 마음이 조금씩 지쳐가면서 유럽에서 생각한 수많은 생각들과 돌아가는 한국에서 마주할 현실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찼던 시기였습니다. 

그 때, 김덕선 가이드님을 만났습니다.

폼페이에서 식사를 할 때, 아말피 해변을 가로지르며 이야기해주시는 것을 들을 때, 돌아오는 버스에서 1:1로 질의응답을 해주시는 시간은 제게는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기본적인 지식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여행을 떠난 이유, 가이드라는 직업, 가이드를 선택하신 이유, 한국에서 마주할 현실' 등 개인적인 질문들에도 진심으로 답해주셨습니다. 

단순히 '여행을 편하게 하고, 지식을 습득하자'라는 생각으로 했던 투어가

'사람vs사람'으로 느껴졌고 수많은 고민과 생각, 궁금증들이 해소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김덕선 가이드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신.

"한국에서 마주할 현실은 변하지 않았을 거에요. 하지만 그 쌓인 일을 대하는 여러분들의 태도는 달라져 있을 거에요."라는 말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이어서 틀어주시던 '걱정말아요, 그대'까지 ㅎㅎ

요즘은 유럽생각을 하며 한국에서 치열하게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변화된 저를 생각하면서!

다음에 유럽을 가게되면 꼭 다시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