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래수 선생님(교장선생님~) 

반갑습니다. 프랑스 자전거나라 한주영 가이드입니다.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마니.....

한참 웃었습니다. 다시 또 생각나는 3일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는 직업입니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3일...

길다고는 하지만 3일이라는 시간은 그리 긴 시간도 아니지요....

그렇기에 짧은 인연속에 함께한 모든분들을 기억하고 싶지만 그것 또한 제 뜻대로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분들은 항상 계십니다. 특히나 함께한 시간동안 작은 추억들이 더해진다면 더욱 그렇지요..

한동안 선생님이 마지막에 버스에서 큰소리로 해주신 말씀이 여운으로 남아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넉넉한 웃음으로 모든 농담에도 '허허'해주시던 모습도 기억에 잘 자리 잡고 있고요...

말씀하신 선물은 이미 충분히 받았습니다. 저에게도 추억을 남겨주셨고 무엇보다 가이드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소중한 글또한 남겨주셨으니 말이죠^^

부족한 모습 어여삐 봐주시고 과분한 격려의 말씀 잘 간직하겠습니다.

좋은 선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로 가이드7년차를 맞이 합니다. 무언가 새로운 변화를 갖고 한발 더 나아가보려 노력중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언젠가 다시 뵐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그때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뵐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그때까지 저는 이곳 파리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선생님도 건강하세요!!

P.S 디안드 프와티에입니다(Diane de Poitiers)